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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포트홀 비오는 밤길 운전 안전 '위협'
제주시내 도로 곳곳 갈라지고 구멍 생겨 위험 가중
폭염·장마철 더 심각… 도로정비 요구 목소리 급증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0. 07.08. 17: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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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열과 포트홀이 생긴 제주대학교 사거리 한 도로. 강다혜기자

제주시 도로 곳곳에 생긴 포트홀(도로가 움푹 파이면서 생겨난 구멍)이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포트홀은 비가 잦은 여름철에 더 쉽게 발생하고 이로 인한 사고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어 안전에 대한 걱정을 키우고 있다.

8일 오전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학로 사거리의 한 도로. 차도에서부터 횡단보도까지 이르는 구간에 길이 4~5m의 균열과 함께 움푹 패인 포트홀이 목격됐다. 지름이 약 40㎝인 이 포트홀은 횡단보도 한 가운데 나 있어 학생과 시민들은 포트홀을 피해 다니며 걸었다. 포트홀을 지나가는 차량의 차체는 어김없이 심하게 흔들렸다.

운전자들은 도로에 생긴 포트홀 때문에 아찔한 경험을 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고 토로했다.

강승규(27)씨는 "특히 야간 빗길엔 포트홀이 있는 줄 모르고 지나갔다가 차가 흔들려 놀란 적이 많다"며 "지형에 익숙한 사람들은 알아서 (포트홀을) 피해 가지만, (지형에) 익숙지 않은 사람들은 그냥 밟고 가거나 옆으로 급하게 피해서 옆 차선 운전자에게까지 피해를 준다"고 말했다.

이날 제주시 아라1동, 오등동 한북로 일대, 연동 소재 골목 등을 돌아다닌 결과 도로에 작게는 20㎝~크게는 80㎝ 가량의 포트홀 10여개가 목격됐다. 오등동 한북로 부근에선 포트홀은 생기지 않았지만 도로 균열이 1km 가량 이어진 곳도 있었다.

제주시와 도로교통공단 등에 따르면 포트홀은 장마철·폭염인 여름에 더 많이 생겨난다. 사고 위험도 그만큼 높아진다. 장마철엔 빗물이 아스팔트에 균열을 만드는 데다가, 균열 내부로 스며든 빗물이 도로의 변형을 유발해 포트홀이 생겨난다. 또 폭염에 온도가 높아지면서 아스팔트가 팽창하는 와중 차량이 오고가면서 아스팔트가 터져 포트홀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예산·인력 부족 등으로 제주시의 도로 보수공사는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제주시에서 관리하는 도로 노선은 3997개, 노선 길이는 2669.1㎞로 이 도로를 모두 정비하려면 해마다 18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그러나 재정이 여의치 않아 제주시는 이보다 70~80% 적은 예산으로 도로를 보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도로 정비를 요구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

제주시는 올해 예산 17억원을 들여 번영로, 일주서로, 노연로를 정비했지만 시민들의 바람을 채우기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매일 도로 균열, 포트홀로 인한 민원이 들어온다"며 "하반기에도 민원이 잦은 곳을 중심으로 도로 보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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