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대한민국 스쿼시 최강자는…

올 시즌 대한민국 스쿼시 최강자는…
제23회 회장배 전한국선수권… 13~16일 김천
남녀 연령대별·대학 일반부 총출동 우열 가려
박솔민 4연패… 나주영·이민우는 3연패 도전
  • 입력 : 2023. 07.12(수) 13:52  수정 : 2023. 07. 12(수) 15:03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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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올 시즌 대한민국 스쿼시 최강자를 가리는 세 번째 판이 펼쳐진다. 그 판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경북 김천스쿼시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제23회 회장배 전한국스쿼시선수권대회다. 앞서 제22회 대한체육회장배와 제17회 회장배(전북)가 열렸기 때문에 이 대회를 통해 우열이 가려질 전망이다.

대한스쿼시연맹(회장 허태숙) 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12세, 15세, 18세 이하부와 대학부 및 일반부로 나눠 치러진다. 부상 등의 이유로 불참한 선수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등록선수가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관심을 끄는 대결은 18세 이하 남자부를 포함 남녀 일반부와 15세 이하 남녀부 독주여부 등이다.

지난 3일 실시된 대진추첨 결과 우승의 향방이 가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우선 남자 12세 이하부는 '리벤지 매치'가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서준(장호원초)과 김민기(조치원신봉초)의 대결을 두고 하는 말이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전력상 둘이 결승전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15세 이하부 남녀는 박솔민(숭의중)과 김찬영(밀성중)의 우승 고지점령이 점쳐지고 있다. 박솔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부별 3연패와 함께 초등부 시절까지 포함하면 4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전아인이 참가하지 않는 18세 이하 여자부는 조아연(진접스쿼시클럽)과 김하연(가좌고), 엄준(서울스쿼시연맹), 서예은(군포스쿼시연맹) 등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룡(龍)이 건재한 18세 이하 남자부는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4룡은 나주영(천안월봉고), 김건(대화고), 오서진(인천대건고), 류정욱(충북상업정보고)이다. 이들 모두 국가대표 및 청소년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6월 제주에서 열린 금곡배에선 나주영이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오서진이 분발하면서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대진추첨결과 나주영과 류정욱, 김건과 오서진의 4강 대결이 그려지고 있다.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을 정도로 매 경기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는 게 특징이다. 나주영도 중학시절 포함 대회 3연패를 넘보고 있다.

여자일반부는 엄화영(인천시체육회)을 비롯 송동주, 배찬미(이상 광주시체육회)의 대결과 최유라(경남체육회), 김가혜(광주체육회), 이지현(대전시체육회), 양연수(전남도청) 등이 정상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전현직 국가대표인 김가혜와 이지현은 첫 판에서 격돌하게 됐다.

남자일반부는 이민우, 이세현(이상 충북체육회), 유재진, 오성학, 박종명(부산시체육회), 이동준(경남체육회), 유덕재(울산시체육회), 고영조(광주시체육회) 등 전현직 국대들의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이민우와 유재진 등이 한 발 앞선다는 조심스럼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민우는 대회 3연패에 도전하게 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김천시와 김천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이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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