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0억 원 수소생산 실증' 제주 유치 주목.. 5개 마을 참여 의사

'2600억 원 수소생산 실증' 제주 유치 주목.. 5개 마을 참여 의사
도, 산업통상자원부 30MW 수소 실증 공모 참여 추진
도내 5개 마을서 의향서.. 도, 오는 20일 정부에 제출
  • 입력 : 2023. 07.17(월) 15:07  수정 : 2023. 07. 18(화) 11:28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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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실증 사업에 제주지역 5개 마을이 참여 의사를 밝히며 제주 유치에 이목이 쏠린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30메가와트(㎿)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기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실증부지 후보지를 공개 모집한 결과, 도내 5개 마을이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제주도는 이들 마을에 대해 상수도와 전력 공급 여력 등 실증부지 기본요건 적합 여부 등 자체 검증을 거친 뒤 오는 20일까지 공모에 참여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달 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다.

이 사업은 10㎿ 알칼라인 수전해 기술개발, 5㎿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개발, 30㎿ 그린수소 생산기술에 대한 실증 연구를 진행한다는 내용이다. 총 사업비만 최대 2600억 원이 소요된다.

실증부지는 최소 1만㎡ 이상, 부지까지의 진입로 왕복 2차선 이상의 진입로를 확보해야 한다. 30㎿급 실증이 가능한 수준의 전력공급원 및 설비 확보, 수전해 시스템 및 시설 운영을 위한 용수 공급계획도갖춰야 한다.

공모를 통해 통합 실증부지가 조성될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고, 예비타당성 심의 후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총 6년간 진행된다.

제주도는 향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실증사업이 추진될 경우 실증사업 입지마을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 수소경제 육성에 관한 조례'에 따른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9월 발표한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계획'에 따라 그린수소 생산·저장·활용 분야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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