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호의 구라오(古老)한 대국] (5)동서남북과 중앙
다섯가지 방위에 공간 개념금목수화토 오행으로 연결삼강오상과 오장 등의 탄생어두운 밤하늘 방향 알려준북극성은 천왕대제 사는 곳성인남면·북면에 담긴 위정 지금으로부터 2300여년 전 초나라 사람 굴원屈原(대략 기원전 3…
진선희 기자 ㅣ 2019. 04.17. 20:00:00
[책세상] 마음 근육 탄탄한 여자들이 전하는 말들
"저는 가방을 안 갖고 다녀요. 다 주머니에 넣어요. 왜냐하면 제가 가방을 잘 잃어버리는 편이거든요. 여자면 다 핸드백을 들고 다녀야 되고, 화장해야 되고, 결혼을 해야 되고, 이런 것에 대해서 그냥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해야 …
진선희 기자 ㅣ 2019. 04.12. 00:00:00
[이 책] '호호브로 탐라생활'
7년 전 제주에 정착한 뒤호이·호삼이와 사는 풍경"복잡다단 일상 넘는 기쁨" 그는 '첫사랑' 빠꼼이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졌다. 유선종양을 앓았고 세 번째 수술 뒤에 끝내 무지개 다리를 건넌 빠꼼이였다. 죄책감은 오래갔다. …
진선희 기자 ㅣ 2019. 04.11. 20:00:00
[심규호의 구라오(古老)한 대국] (4)중국식 모던의 길
中 최초 소설 루쉰 '광인일기'문학혁명 등 신문화운동 매진천두슈 창간 잡지 '신청년'에대중들 연대 주체 권리 주장이전 혁명과 달랐던 5·4運動민중의 희망에 '적막 속 외침' 아편전쟁 패배에 경악한 조야朝野는 서둘러 대책을…
진선희 기자 ㅣ 2019. 04.10. 20:00:00
사단법인 제주도성악협회장에 오능희씨
소프라노 오능희(사진)씨가 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성악협회 회장에 추대됐다. 제주도성악협회는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오능희 회장은 제주대에서 성악을 전공했고 이탈리아로 유학해 전문 오페라과정과 …
진선희 기자 ㅣ 2019. 04.09. 00:00:00
[책세상] 저울처럼 평등한 세상 꿈꾼 밑바닥 삶
그들은 '백정놈' 같은 대명사로 불렸다. 이름조차 사치였다. 먹고 입는 일만이 아니라 죽어서 장례까지 끔찍한 차별을 받았다. 공공장소를 오갈 때는 전염병 환자라도 되는 양 허리를 숙인 채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야 했다. 신분…
진선희 기자 ㅣ 2019. 04.05. 00:00:00
[이 책] 한영조의 '곡선이 치유한다'
타원형 오름왕국 가정 닮아지대별로 저마다 다른 정원"치유 프로그램 체계화 계획" 제주시 동부지역 중산간지대에 솟아있는 좌보미오름. 이태 전 겨울, 그는 그곳에 있었다. 일행들과 크고 낮은 다섯 개의 봉우리로 둘러싸인 …
진선희 기자 ㅣ 2019. 04.04. 20:00:00
[심규호의 구라오(古老)한 대국] (3)모덩의 시대
아편전쟁 후 남경조약 체결작은 포구 불과하던 상하이양인 거주지서 국제도시로중국을 개 취급하던 모던기매판자본은 그들만의 모던이식되고 강요된 근대 폐해 모덩(modern의 음역)은 근대와 현대를 모두 포함하는 단어이다. …
진선희 기자 ㅣ 2019. 04.03. 20:00:00
[책세상] 그들의 비린 시간 속 인간에 대한 물음
재일작가에서 비자림까지60여편 관통하는 제주 4·3"그날 기억할 팽나무마저…" 아흔둘, 오래 살아 미안하다는 박경생 할머니는 찐빵을 먹지 않았다. 어느 여름날 들이닥친 군인들에 의해 끌려나간 모습이 마지막이었던 남편 …
진선희 기자 ㅣ 2019. 03.29. 00:00:00
[저자와 함께] '마을공화국…' 신용인 교수
소수가 독점한 부와 권력무늬만 주민자치 아니라읍면동에 입법·통제권을 하루가 멀다하고 제주도의회에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무시하는 정책결정'을 규탄하는 회견이 열린다. 제주도민의 다수표가 반영된 제주도지사를 뽑았…
진선희 기자 ㅣ 2019. 03.28. 20:00:00
[휴 플러스] 벚꽃 피는 날, 4월 제주의 그날을 기억하는 곳으로
올해 찾아가는 해원상생굿제주시 도심 도령마루 위령'해태동산'으로 익숙한 곳최소 60여명의 희생자 사연전국 각지 추념 행사 잇따라'잊지 말자' 마음에 새겼으면 "동편 밭담 아래 송장들이 서로 포개져서 늘비하게 널브러져 …
진선희 기자 ㅣ 2019. 03.28. 20:00:00
[진선희의 백록담] 카메라로 기록한 '신화의 섬' 마냥 놔둘 건가
1981년 음력 2월 보름. 그는 이틀 밤 사흘 낮을 북제주군(지금의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바닷가에서 보냈다. 안사인 심방(1990년 작고)을 따라나선 길로 무혼굿 현장을 처음 본 날이었다. 여전히 갯바람이 매서웠던 그곳에선 자그마…
진선희 기자 ㅣ 2019. 03.25. 00:00:00
[책세상] 제주 최초 지방지에서 1인 미디어까지
1945년 10월 제주민보 탄생"적산가옥 인수하려 개제"지역언론 당면 과제도 제시 해방공간에서 한국 언론을 이끈 건 지방신문이었다. 해방이 되자 '우리의 손으로 만든 진정한 뉴스'에 굶주렸던 이들이 곳곳에서 신문을 창간했다…
진선희 기자 ㅣ 2019. 03.15. 00:00:00
남병오씨 '공용 808자 속성한자' 발간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 한자한문 지도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남병오 명지한문학원장이 한자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교재인 '그림으로 이치를 깨닫는 한·중·일 공용한자 808자 속성한자'(가당출판사)를 펴냈다. 이 책은 …
진선희 기자 ㅣ 2019. 03.15. 00:00:00
[이 책] 김수자 구술 '해녀인생 만세'
우도 거주 고성미 글·사진외국어 같은 제주어 익히며해녀 '언니'의 이야기 담아 그에게 1980~90년대는 '황금기'였다. 수협 직원이던 남편의 월급이 35만원일 때 그는 물질을 해서 월평균 150만원을 벌었다. "바당에만 다녀오면 돈…
진선희 기자 ㅣ 2019. 03.14. 2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