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원도심 성안길은 계속 걷고 싶은 길인가
"골목 저편에 모습을 드러내는 교회의 첨탑, 진열장에 전시된 새로나온 책, 거리의 악사, 다음 골목의 구석에 있는 나무로 만든 장난감 가게, 저쪽에 보이는 마로니에 나무 그늘이 드리운 작은 공원이 산보객을 유혹한다. 무언…
진선희 기자 ㅣ 2017. 06.19. 00:00:00
[책과 사람](3) 김영훈 도서출판 한그루 대표
2008년 창립… 내년 10주년 앞둬 김지희 편집장 합류로 기획 늘어 작년 첫선 '제주 생활사'등 호평… 절판 시집 복간 시선집도 추진 출판사 한쪽에 놓인 서가엔 제주를 다룬 책들이 빼곡했다. 헌 책방에서 수십만원을 주고 산 비…
진선희 기자 ㅣ 2017. 06.16. 00:00:00
[책세상]"하와이의 과거는 제주 미래일 수 있다"
관광산업에 고통받는 이들… "원주민은 행복하지 않아" 태평양에 떠있는 휴양지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과 훌라춤을 추는 여인이 먼저 떠오를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상상 속, 마음 속의 나라라고 말하는 이가 있다. 시인이자…
진선희 기자 ㅣ 2017. 06.16. 00:00:00
{새로나온 책}어떤 사랑 外
▶어떤 사랑(강문신 지음)=제2회 조운문학상 수상 기념 시집. 서귀포시 출신으로 감귤 농사를 짓고 있는 농부 시인이 써내려간 단시조, 연시조, 사설시조 등을 만날 수 있다. 지금껏 발딛고 살아온 제주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고…
진선희 기자 ㅣ 2017. 06.16. 00:00:00
경찰 시인 김승범씨 시집·산문집 출간
경찰공무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김승범(사진) 시인이 네번째 시집 '서마 서마, 못내 그리워'와 첫 산문집 '무수천 바람소리'를 나란히 펴냈다. 시산맥사에서 나온 시집 '서마 서마, 못내 그리워'에는 제주 4·3, 해녀, 자연 등을 노…
진선희 기자 ㅣ 2017. 06.14. 00:00:00
임시찬씨 '수필과 비평' 신인상 수상
임시찬(사진)씨가 '수필과 비평' 188호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꿈'. 자전적 경험을 통해 '수필작가'로 거듭나고자 하는 꿈을 담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에 대해 "자전적 글쓰기의 방식을 통해 자아의 정체성을 …
진선희 기자 ㅣ 2017. 06.13. 00:00:00
현병찬 원로작가상·오평범 작가상 수상
제주특별자치도서예문인화총연합회는 지난 10일 제주시 오리엔탈호텔에서 ‘제8회 제주서예문인화의 날' 행사를 열고 제주서예문인화작가상과 원로작가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제주서예문인화작가상은 오평범(사진 왼쪽) …
진선희 기자 ㅣ 2017. 06.12. 00:00:00
[책과 사람] (2) 노우정 '바다의 술책' 대표
한때는 밭이고 바다였을 그곳에 도로가 뚫리고 많은 것들이 변했다. 납작납작한 집들이 모여있던 마을은 예전의 풍경이 아니다. 제주 관광지도에 안나오는 귀한 지명을 간직했던 곳이지만 그 이름도 잊혀지고 있다. 해안도로…
진선희 기자 ㅣ 2017. 06.09. 00:00:00
[책세상]"그 많은 우병우는 누가 다 만들었을까"
"검찰에 너무 많은 권한… 이번엔 개혁해야"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사태는 견제받지 않는 검찰권력이 어떻게 몰락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 정권과 유착한 검찰은 청와대와 비선 실세의 비리를 눈감아줬고 이는 헌정사상 초유…
진선희 기자 ㅣ 2017. 06.09. 00:00:00
[책세상]지금 우리의 삶 치유할 방책 신화에 있다
여성영웅 많은 제주도 신화전설로만 남은 설문대할망본풀이 속 상징성 찾아내야 제주섬을 창조했다는 설문대할망. 그에 얽힌 이야기는 한라산과 오름, 우도, 성산일출봉 등을 통해 전승되고 있다. 설문대할망은 흙을 앞치마…
진선희 기자 ㅣ 2017. 06.09. 00:00:00
{새로나온 책}잠 外
▶잠(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1980년대 작가가 과학 전문기자 시절에 썼던 자각몽에 관한 르포에 뿌리를 둔 소설. 취재 당시 실제로 자각몽을 경험한 작가는 2014년 시작된 불면증을 계기로 소설의 아이디어를 얻었…
진선희 기자 ㅣ 2017. 06.09. 00:00:00
조수교회서 그림배우며 이웃사랑 나눔전 꾸준
제주시 한경면 조수교회에서 화가인 김정기(사진) 목사에게 그림을 배우고 있는 산마루동호회가 나눔의 의미를 담은 전시를 열고 있다. 산마루회는 2009년 조수교회가 주최한 조수비엔날레에 참여하며 꾸려졌다. 이듬해부터 '…
진선희 기자 ㅣ 2017. 06.08. 00:00:00
[공간으로 읽는 제주예술사](4) 관덕정과 다방에 제주미술의 '최초’
1955년 2월 결성뒤 5월 연 미술전람회에 수천 관람객 몰려학교·공공장소 중심의 전시문화 60~70년대 다방서 꽃피워고교생 강태석 전시 등 제주미술사 주요 인물들 다방전 거쳐 1955년은 제주미술사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그해 2…
진선희 기자 ㅣ 2017. 06.06. 00:00:00
[책과 사람](1)홍임정 파우스트출판사 대표
○…제주에서 책 만드는 사람들, 파는 사람들을 만난다. 지역출판사와 동네서점 이야기다. 디지털 시대에 책을 붙들고 있는 이들의 생존기이기도 하다.…○ 출판사 로고부터 만든 뒤에 2013년부터 출판 작업 시작 문학 분야 출…
진선희 기자 ㅣ 2017. 06.02. 00:00:00
[책세상]"사투리 뜻 알게되니 할머니 맘 이해됐어요"
도시 아이 기준이 제주생활 통해 다름의 의미 짚어 제주에서 태어난 그는 열 살때 경기도로 이사했다. 전학한 첫 날 아이들이 몰려와서 물었다. "한라산에서 축구공을 차면 바다로 떨어지냐?" "제주도에 가려면 여권이 있어야 …
진선희 기자 ㅣ 2017. 06.02.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