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농수산물로 승부

고부가가치 농수산물로 승부
<대진단>수출1조원시대 가능하다<4>주력상품은
광어·소라 등 수산물 고급화에 주력
  • 입력 : 2010. 09.29(수) 00:00
  • 고대로 기자 drko@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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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수출 이끌 품목 발굴은 과제


민선 5기 우근민 도정은 오는 2014년 1조원(8억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4년 산업별 수출 목표액은 농산물 7700만달러를 비롯해 축산물 5000만달러, 수산물 1억3000만달러, 공산품 5억4300만달러이다. 제주자치도는 이를 위해 공산품을 비롯해 농수축산업의 수출유망품목을 선정해 집중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각 산업 분야별 선도 조직을 집중 지원해 품질관리 체계 및 안정적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1차산업 가공품 육성에 전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공산품=오는 2014년까지 수출 목표액을 5억4300만달러로 잡고 다양한 수출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수출인프라 구축을 위해 통상지원센터설치를 비롯해 수출물류기반 구축, 수출보험료지원 등을 추진하는 한편 수출기업 확대 발굴과 수출 스타기업 육성에 주력한다. 통상마케팅 지원도 강화한다. 해외전시 참가 지원과 해외통상자문관운영, 인터넷 무역지원 등 4개 사업을 전폭 지원한다.

▶농산물및 화훼류=감귤과 파프리카·양배추·당근·무 등 농산물 5개 품목과 심비디움·백합·장미·국화 등 화훼 4개 품목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2014년까지 농산물 수출목표액은 7700만달러이다. 화훼류 육성을 위해 사업비 193억78000만원을 투자해 우수품종 증식 보급, 수출용 종구 자급화, 화훼종구 구입비지원, 시설원예 품질개선, 수출계약 재배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축산물=제주산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주력 상품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오는 2014년까지 사업비 178억6900만원을 투자해 2차 가공품 생산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수출육가공 공장시설 보완, 제주 돼지고기 수출클러스트 조성, 육계계열화 사업, 닭고기 일본수출 기반 시설 구축 등 수출무역인프라를 구축하고 축산물 물류비 지원과 수출현지판촉, 해외시장박람회 참가 등 해외통상·마케팅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수산물=지난해 수산물 수출실적은 5천만달러로 제주자치도의 총 수출실적 2억6100만달러의 19%를 차지하고 있으나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전략이 미흡했고 넙치·소라 등 일부품목에 국한되고 가공품과 톳 등은 단순가공 형태로 수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돈 버는 제주 3만불시대 조기진입 기반 마련과 식품산업 등 연관산업 성장의 시너지 효과 유발을 위한 공격적 수출 추진전략으로 수출주력품목 물량확대 및 신규개발품목 개발, 수출인프라 구축, 수출 선도기업 육성 (인센티브 제공), 신규시장 개척 및 마케팅 강화에 초점을 맞추어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수산물 인프라시설과 수출주력업체 경쟁력강화, 수출선도기업육성, 신규시장 개척 등 총 16개사업 85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주력품목은 제주광어, 소라, 톳, 수산가공품(옥돔, 갈치, 고등어 등)으로 이들 품목은 제품의 고급화에 초점을 맞춰 안전성 관련 HACCP 시설 등 인프라 확충, 신규시장 개척을 통한 물량확대 등 공세적 마케팅으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수출주력품목이 농수산물 품목에 과도하게 집중돼 있어 농산물의 경우 및 수요 공급에 따라 가격변동성이 커 수출 증감폭이 클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에따라 IT 등첨단 소재산업 육성과 신성장 동력 분야 강화로 수출 통로를 중장기적으로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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