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는 백영인 3연패·하유숙 첫 정상 입맞춤
클럽대항전 제주트라이애슬론A팀 우승
한석주(37·제주트라이애슬론클럽)가 2010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석주는 21일 제주종합경기장~애월해안도로에서 열린 대회 풀코스에서 2시간37분43초의 기록으로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특히 대회 첫 출전인 한석주는 한동안 새로운 얼굴이 없었던 제주감귤마라톤대회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게 됐다.
초반부터 선두권을 지키던 한석주는 2위와의 격차를 벌리면서 레이스내내 독주 끝에, 첫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2위 그룹과는 30분 이상 차이를 보였다.
여자부 풀코스에서는 이정숙(45·천안)이 2시간55분6초의 기록으로 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감귤마라톤의 역사를 계속 써나가게 됐다.
이정숙은 컨디션 난조로 지난해 자신이 세웠던 2시간53분52초의 기록을 깨는데 실패한 가운데 1위 수성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날 최고기온이 20도에 이르는 등 고온과 함께 맞바람의 영향 등으로 예년에 비해 다소 저조한 기록을 보였다.
하프코스 남자부에서는 백영인(35·구미)이 1시간13분39초로 대회 3연패 고지에 오르면서 이 코스의 최강자 자리를 굳게 지키게 됐다.
여자부에서는 하유숙(51·부산마라톤연합회)이 첫 출전에 1시간30분35초의 기록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클럽대항전에서는 참가자 모두 고른 기록을 보인 제주트라이애슬론클럽A팀이 제주지역팀으로는 처음으로 정상고지를 밟았다.
이번대회 입상자 및 입상팀 명단은 다음과 같다.
▶풀코스 남자 ▷1위=한석주 2시간37분43초 ▷2위=이상남 3시간4분16초 ▷3위=송선범 3시간21분50초 ▷4위=임동욱 3시간25분47초 ▷5위=조승배 3시36분14초 ▶〃여자 ▷1위=이정숙 2시간55분6초 ▷2위=박희숙 3시간25분31초 ▷3위=오혜신 3시간26분43초 ▷4위=권명순 3시간30분13초 ▷5위=노은숙 3시간35분9초 ▶하프코스 남자 ▷1위=백영인 1시간13분39초 ▷2위=홍승호 1시간14분6초 ▷3위=이용희 1시간16분19초 ▷4위=홍석배 1시간19분6초 ▷5위=이동식 1시간21분14초 ▶〃여자 ▷1위=하유숙 1시간30분35초 ▷2위=김순영 1시간31분15초 ▷3위=이말연 1시간43분28초 ▷4위=Alicia Allen 1시간49분23초 ▷5위=하용단 1시간54분37초 ▶10km 남자 ▷1위=김성국 35분31초 ▷2위=이병수 37분19초 ▷3위=강동수 38분56초 ▶〃여자 ▷1위=Elizabeth Lyons 42분2초 ▷2위=강인숙 43분46초 ▷3위=김상숙 47분21초 ▶5km 남자 ▷1위=김현중 ▷2위=김장용 ▷3위=서찬우 ▶〃여자 ▷1위=김소리 ▷2위=강인희 ▷3위=김유경 ▶클럽대항전 ▷1위=제주트라이애슬론클럽A 16시간2분24초 ▷2위=서귀포마라톤클럽 17시간6분 ▷런너스클럽 17시간31분3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