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식 "사교육비 경감은 공교육 활성화가 우선"

김창식 "사교육비 경감은 공교육 활성화가 우선"
  • 입력 : 2018. 03.20(화) 17:05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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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식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의원 제주시 서부선거구 예비후보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서는 공교육 활성화가 우선"이라며 "학교장에게 학교경영에 대한 자율권을 주어 책임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교육부와 통계청의 조사에 의하면 지난 한 해 동안 도내 학생들 1인당 사교육비 부담금은 22만 3000원에 학부모들의 허리가 휘어질 지경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이 사교육에 올인하는 이유는 교육이 신분 상승의 기회가 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공교육을 활성화해서 교육의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의 기회가 평등하게 주어지지 않으면 부자는 더 많은 사교육을 받으며, 진학에 우위를 차지하는 반면 저소득층의 자녀는 언제나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음을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사교육비 경감은 학교 공교육이 앞장서 해결해야할 과제"라며 "영어교육비를 경감하기 위해 원어민 교사를 대폭 증원하고, 학교마다 요청하는 예산을 적극 지원해 외부에서 유능한 강사를 초빙할 수 있도록 학교장의 자율권을 신장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부 강사 초빙에서도 너무 자격 기준을 내세우지 말고 교수 기법과 경력 등 해당 학년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학교 선생님들의 면접과 의견을 반영해 선발할 수 있는 개방된 채용 방법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김 예비후보는 "교사들에게도 교육과정 운영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체제를 강구해야 한다"며 "교사들은 공문처리 등 가르치는 일 외의 잡무 처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실정으로 교원들의 전문성을 신장시키고 학생지도에 충실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제도가 마련되면 교사들은 헌신적으로 정규 수업시간을 늘리고 정규 시간 이외에도 지도에 나서게 되어 공교육이 활성화되고 사교육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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