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중고 12일부터 2/3 등교수업 실시

제주 초중고 12일부터 2/3 등교수업 실시
제주도교육청, 12일부터 밀집도 2/3로 완화
100명·6학급 이하 학교는 전체등교도 '가능'
  • 입력 : 2020. 10.07(수) 15:16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 학교 등교수업 일정이 '추석 이전'으로 돌아간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12일부터 도내 모든 학교의 학생 밀집도를 2/3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달 21일부터 학생 밀집도를 2/3로 완화했지만,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밀집도를 1/3로 강화하는 '학사 운영 특별조치 방안'을 실시한 바 있다.

 하지만 한글날 연휴(이달 9일~11일) 동안 다시 한 번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밀집도를 당분간 1/3로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었다.

 반면 도교육청은 ▷도내 중·고등학교 2학기 중간고사 실시 ▷원격수업의 장기화로 인한 학력 격차·돌봄 우려 ▷사회성 함양을 위한 등교수업 확대 필요 등을 이유로 12일부터 밀집도를 2/3로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2일부터 도내 모든 유치원 및 학교에서는 밀집도를 2/3로 등교수업을 할 수 있다.

 또한 도내 초·중·고등학교 중 100명 이하 또는 6학급 이하 학교는 전체 등교도 시행할 수 있다. 대상 학교는 초 48교(제주시21·서귀포시27), 중 9교(제주시6·서귀포시3), 고 1교(과학고) 등이다.

 아울러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 원칙을 이어간다. 특수학교도 기존대로 밀집도 조치를 학교 자율로 결정하며, 유치원의 경우 7학급 이상 유치원은 2/3 밀집도 조치, 6학급 이하 유치원은 전체 등교 또는 2/3 조치를 할 수 있다.

 강영철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새로운 학사 운영 방안을 학교 현장이 안정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학교 현장의 안전과 더불어 학력 격차 해소와 안정적 돌봄, 학교 구성원간 친밀 관계 유지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305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