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는 생활의 편리함과 관리의 경제성 측면에서 대다수가 공동주택을 선호한다. 그러나 공동주택의 화재는 화재 발생 집뿐만 아니라 이웃에게도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화재 예방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소방 관련법 기준이 강화되고 있는 요즘 신축 건물은 화재 피해엔 어느 정도 면역력을 가진 상태다. 그러나 법령 강화 이전에 지어진 건물은 화재에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대표적인 예로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공동주택이 있다. 공동주택 거주인들을 위해 공동주택 화재 발생 시 요령을 익혀두자.

첫 번째로 화재가 확산되기 전 진압하는 게 중요하다.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가정마다 소화기를 비치하고 사용법을 확실하게 익혀놓는 게 가장 중요하다.

두 번째로 화재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됐을 경우 건물 밖으로 대피 후 즉시 119로 신고해야 한다. 신속하게 대피하기 위해 비상구 등의 위치를 늘 숙지해야 한다.

세 번째로 건물 밖으로 대피하지 못할 경우 피난기구 등을 사용한다. 피난기구는 층수 등에 따라 설치되는 종류가 달라질 수 있으니 상시 본인의 세대에 있는 피난기구를 숙지하며, 옆 세대로 이동할 수 있는 경량칸막이와 아래의 세대로 내려갈 수 있는 피난사다리 등의 주변에는 어떤 물건도 놓여있지 않도록 관리하고 완강기가 설치돼 있을 경우 사용 요령을 숙지해 둔다.

예기치 못한 화재의 대응.대피 요령 등을 잘 숙지해 가족, 이웃과 행복한 나날을 지냈으면 한다. <김승현 서귀포소방서 효돈119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