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김완근 제주시장 후보자가 제주지역 자영업자를 위한 금융부담 완화 정책 검토를 약속했다.
김 후보자는 27일 열린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민생 제일, 제주시를 실현하겠다" 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자는 "요즘 식당, 가게를 다니다 보면 민생 경제가 정말 어렵다고 느껴진다"면서 "저는 민생은 각자도생에 맡겨놓는 게 아니라 행정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 정책 수준에 더해 시민을 위한 정책개발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제주시의 경우 도·소매 등 서비스업이 81%, 소상공인은 12만명에 달하고 있다. 풀뿌리 중소자영업이 회생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을 찾아내고 실행하겠다"면서 "우선 경기 침체와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소상공인과 자영업에 종사하는 시민들을 위한 금융부담 완화정책을 적극 검토,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김 후보자는 "또한 여전히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풀뿌리 관광산업과 농가부채 1위인 1차산업에 이르기까지 제주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찾아 우선적으로 실행하겠다"면서 "제주시 예산의 41% 수준인 복지정책을 제대로 살펴서, 빈틈없고 소외됨이 없는 촘촘한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후보자는 "소통행정 실사구시 행정을 펼치겠다"면서 "제주시는 도농 격차 해소, 원도심 활성화, 화북상업지구, 오등봉 민간특례 문제 등 직면한 현안이 많다. 이 문제들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행정, 실사구시 행정을 통해 차근차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마지막 행정시장이 아닌 마중물 시장이 되겠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김 후보자는 "기초자치단체 설치는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또 다른 제주 미래의 시작입니다. 이미 제주시는 도정과 발맞춰 제주시민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면서 "앞으로 기초자치단체 설치에 대해 시민들이 제대로 선택하실 수 있도록 제주시가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오늘 청문회에서 기회를 주신다면 저는 제주시의 마지막 행정시장이 될 수도 있다"면서 "마지막 시장으로 머물지 않고 새로운 제주시를 뒷받침하고 준비하는 마중물 시장으로 기억되도록 일하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 김 후보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제주시정을 이끌고, 협치를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다음채널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