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바스락’ 낙엽 소리 들으며 달려볼래요?

[리빙] ‘바스락’ 낙엽 소리 들으며 달려볼래요?
  • 입력 : 2024. 09.06(금) 02:00
  • 송문혁 기자 smhg121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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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스 하이' 몸과 정신 모두 건강해지는 효과
런데이·나이키 런 클럽 등 앱 활용해 목표 달성


[한라일보] 열대야에서 벗어나 날씨가 선선해지고 있다. 그동안 너무 더웠던 탓에 달리기를 할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다시 달릴 수 있는 좋은 날씨가 된 것 같다.

단순히 걷는 것도 좋지만 땀을 흘리며 달리기를 하다 보면 잡다한 생각도 사라지고 상쾌한 기분이 든다.

이번 시간은 달리기에 대한 효과와 함께 앱을 활용한 꾸준한 달리기 목표를 세우는 것에 대해 알아보자.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달리기 운동은 우리 신체인 심장 건강을 튼튼하게 하고 면역력과 에너지를 향상시켜준다. 그뿐만 아니라 달리기는 뇌와 정신 건강에까지 효과도 있다.

미국의 건강 잡지 '러너스 월드(Runner's World)'의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참가자들에게 30분간의 스트레칭이나 조깅을 하도록 한 다음 슬픈 영화 장면을 보여주자 스트레칭을 한 그룹보다 조깅을 한 그룹이 슬픈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뛰어났다고 한다. 중간 강도의 유산소 운동은 정서 조절 장애에 잠재적 취약성을 가진 사람들이 스트레스 요인에 덜 민감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이처럼 러닝은 정신 건강에도 좋은 운동이다. 특히 러닝을 하다 보면 '러너스 하이'에 도달할 수 있다. '러너스 하이'란 심박수 120회에 달리기 30분 정도를 유지할 때 힘든 느낌이 쾌감과 행복감으로 바뀌는 현상이다.

러너스 하이는 엔도르핀 분비와 함께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고, 나에게만 집중하고 몸을 움직이는 경험을 통해 우울감을 완화해 주는 역할을 한다.



▶'런데이', '나이키 런 클럽' 앱을 활용한 운동=요즘에는 수많은 러닝 크루가 있어 같이 뛰는 재미도 있지만, 혼자서도 다양한 러닝 앱을 활용해 충분히 목표를 이룰 수 있다. 그중 런데이, 나이키 런 클럽이라는 앱이 있다.

런데이 앱에는 '1분간 천천히 달리기+2분간 천천히 걷기'를 반복하다가 점점 달리는 시간과 달리는 속도를 늘려가는 인터벌 프로그램이 있다. 처음 입문하는 초보자들에게 매우 유용하며 주 2~3회 프로그램으로 스탬프를 얻는 재미도 있다.

나이키 런 클럽 앱도 달리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플랜 또는 오디오 가이드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가상의 코치와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같이 뛴다는 느낌도 받고 느슨해지는 의욕을 다시 일으켜 주기도 한다. 또한 각 레벨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부담 없이 실행할 수 있다.

이렇게 앱을 활용하다 보면 스스로 달리기 능력이 점점 늘어나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도 커진다.

이밖에도 실시간 GPS와 타이머, 운동하는 횟수를 기록할 수 있고 프로그램 내의 도전과제 달성을 통한 챌린지·트로피 이벤트도 있어 이를 활용해 운동의 효율성과 재미를 느껴 꾸준하게 달리도록 해보자. 송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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