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한 그루의 나무가 만드는 커다란 변화

[열린마당] 한 그루의 나무가 만드는 커다란 변화
  • 입력 : 2024. 11.04(월) 03:00
  •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 한 그루의 나무가 불러일으키는 변화는 상상 이상이다. 나무는 우리에게 맑은 공기를 선물하고, 도시의 온도를 낮추며, 지구를 더 건강하게 만든다. 작은 묘목 하나가 자라 숲이 되면, 그 숲은 사람과 동물에게 쉼터가 되고 자연재해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패 역할을 한다.

특히 요즘처럼 기후변화가 심각한 상황에서는 나무 심기가 그 해법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나무는 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으며, 지구의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몇십 년 뒤 지구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오늘 우리가 심은 나무에 달려 있다.

뿐만 아니라 나무는 우리 삶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도시 곳곳에 있는 나무는 미세먼지를 줄여주고, 열섬 현상을 완화해준다. 푸른 숲과 공원이 있는 도시는 사람들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여 준다. 자연 속에서 쉬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걸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무는 경제적인 가치도 높다. 열매를 맺는 나무는 식량을 제공하고 목재 산업에 쓰일 수 있다. 잘 가꾼 숲은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돼 지역 경제에 도움을 준다. 결국 나무를 심는 일은 환경, 사회, 경제를 모두 이롭게 하는 투자다.

나무는 심는 순간부터 우리에게 그늘을 만들어 준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가 심은 나무 덕분에 숨을 쉬고 있음을 기억하자. 나무를 심는 일은 곧 미래를 심는 일이다. <양예지 서귀포시 표선면사무소>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89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