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해제' 오영훈 제주지사 "일상 유지 책임 다할 것"

'비상계엄 해제' 오영훈 제주지사 "일상 유지 책임 다할 것"
비상계엄 관련 긴급회의 개최… "국회 신속 해결 다행"
오늘 낮 12시 국회서 열리는 민주당 비상시국회의 참석
  • 입력 : 2024. 12.04(수) 09:49  수정 : 2024. 12. 04(수) 16:04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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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오영훈 제주지사는 4일 오전 8시 집무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사태와 관련 긴급회의를 갖고 제주도민의 일상 유지에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애숙 정무부지사, 임기모 국제관계대사, 최명동 기획조정실장, 강동원 안전건강실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앞서 도는 지난 3일 오후 11시 계엄사령부 포고령 발표 직후부터 신속한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오후 11시 17분 행정안전부 당직실의 지시에 따라 청사 출입문 폐쇄와 출입자 통제 조치를 실시했고, 오후 11시 30분에는 초기대응반을 소집해 상황판단회의를 진행했다.

이어 도는 4일 오전 1시 30분에는 해병대9여단(지역계엄사령부), 제주경찰청이 영상을 통해 참여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오전 2시 13분에는 행안부 당직실의 추가 지시에 따라 청사 출입문 폐쇄 및 출입자 통제 조치를 해제했다.

오영훈 지사는 "대한민국 정치의 근간을 뒤흔들고, 국민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했던 비상계엄이 국회의 신속한 해제 요구 의결로 일단락된 점을 다행스럽게 여긴다"고 밝혔다.

이어 "도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도민의 안전과 일상적인 삶이 유지될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함으로써 공직자로서의 소명을 지켜나가겠다"면서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오 지사는 4일 낮 12시 국회에서 열리는 민주당 비상시국회의에 참석하며, 오후 4시 '제주 AI·디지털 대전환 로드맵' 발표행사는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은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제주도 대응 상황.

▶3일

- 오후 11시 계엄사령부 포고령

- 오후 11시 17분 행안부 당직실 지시사항 전달

- 출입문 폐쇄 및 출입자 통제 조치

- 오후 11시 30분 초기대응반 소집, 상황판단 회의 실시

▶4일

- 오전 0시50분 오영훈 지사 입장 발표(페이스북)

- 오전 0시12분 제주시, 서귀포시 등 기관별 21개소 지시사항 전파

- 오전 1시30분 긴급 대책회의, 해병대 9여단(지역계엄사령부) 및 경찰청 영상회의 참여

- 오전 02시13분 행안부 당직실 지시사항 전달

- 출입문 폐쇄 및 출입자 통제조치 해제

- 오전 8시 도지사 주재 긴급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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