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민간아파트 분양가 오름세 거침없다

제주 민간아파트 분양가 오름세 거침없다
도 발주 공공업무시설 75곳 공사비 9년새 96% 늘어
아파트분양가 2016년 933만원 → 2024년 2542만원
  • 입력 : 2025. 01.05(일) 12:05  수정 : 2025. 01. 06(월) 17:21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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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지난 9년간(2016~24년) 제주도 내 공공건축물 공사비가 2배 정도 증가한 사이,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2.7배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HUG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16년 당시 민간아파트 분양가와 공공업무시설 공사비가 비슷했던 반면, 2024년 기준 9년 사이에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크게 오르면서 그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민간아파트 평균분양가(3.3㎡ 기준, 이하 생략)는 2016년 933만원이며 2017년 1080만원으로 올랐다. 지난해 11월 기준 2542만원으로 9년새 2.7배가량 늘며 미분양(2851호) 사태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에 제주도가 발주한 공공건축물 75건에 대한 평균공사비는 96% 상승하며 연평균 11%씩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최근 3년간의 평균 공사비는 1201만원이다.

공공건물 용도별로는 운동시설 8곳의 공사비가 134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높은 층고와 넓은 공간이 필요한 시설 특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공공업무시설은 최근 5년 평균 공사비가 1323만원으로 9년 평균 937만원에 견줘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면적별로는 1000㎡(약 330평) 이하 소규모 건축물의 공사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5000㎡(약1515평) 초과 대규모 건축물도 운동시설 등 특수 용도로 인해 공사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000~3000㎡(약 990평) 이하에 대한 공사비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도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공공건축 설계공모 공사비 분석 자료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사업부서가 공공건축물 기획 단계에서 보다 정확한 예산을 수립하고, 실제 공사비와의 차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합리적 공사비 책정 기초자료로 활용케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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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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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미분양8,500채 2025.01.05 (23:35:59)삭제
제주지역 미분양,,, 아파트,빌라가 2,837채는 20호이상에 통계숫자불과하다. 20호미만 통계는,3배 곱하면 미분양 8,500여이상이 정답 ㅡ첨단단지 120..화북 300,하귀100, 신제주500여채.중부 150..오등봉400.. 소규모 19개 단지 2139호..빈집 1,150채 ㅡ앞으로 화북지구 5000채,,하귀300채. 안덕 400여채 폭탄 터진다 ㅡ마피1억원 2억원 기본 매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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