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못 한다? 배우면 할 수 있습니다"

[한라일보] 지난달 15일 제주시 일도2동 동광경로당. 나이 70을 한참 넘긴 노인들이 컴퓨터 앞에 앉았다. 일주일에 한 번 진행되는 정보화 교육이다. 이제는 컴퓨터를 켜고 끄고 간단한 인터넷 검색 정도는 할 줄 안다는 김희철(7…

고이 전하는 우편물처럼… "새해엔 좋은 소식만.."

[한라일보] 매일 같이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이들이 있다. 오늘도 어디에선가 마주쳤을지 모르는 '집배원'이다. 세월이 흘러 우편물의 종류는 크게 바뀌었지만 손에서 손으로 건네는 배달에는 여전히 온기가 돈다. 제주지방우정…

[기획] 팔십육 세에 처음 그린 그림… "이게 해방이주"

[한라일보] "자식들은 모르지. 어머니 아버지가 못 견디게 산 거." 지금도 옛일을 떠오르면 먹먹해 진다. "살려고 하니까" 뭐든 해야 하는 시절이었다. 스물두 살 나이에 제주 산간 부락인 조천읍 선흘로 시집을 온 이야기를 하…

[기획] 당신의 찰나를 기억하는 제주 '백년가게' 사진관

[한라일보] 그런 곳이 있다. 어떤 순간의 기억이 짙게 남아 있는 공간. 어린 시절 친구와 뛰놀던 동네 골목길,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학교 앞 분식집처럼 말이다. 지금도 사라지지 않은, 그런 공간이 있다는 건 운이 좋은 일이다.…

[당신의 삶이 이야기입니다] ② 제주전통민요보존회장 한춘자씨

[한라일보] "이상하게도 그냥 하게 됐습니다. 애기(아기) 재우는 소리('애기구덕 흥그는 소리')만 해도 그렇지요. 어릴 때 어머니, 할머니, 아버지, 할아버지까지 애기(구덕)를 흥그는 소리를 들어서인지 절로 하게 되었어요. 저도…

14만 여건의 아픈 사연 '1366',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길

[한라일보] 수많은 삶은 오늘도 흐른다. 특별한 것 없어도 하나하나가 소중한 이야기다. 그 이야기가 모여 비로소 '우리'가 된다. 한라일보 '당신의 삶이 이야기입니다'는 우리 주변의 다양한 삶을 마주하는 인터뷰 코너다. 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