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노형오거리 교통개선 입체화 더 고민해야

[한라일보] 제주시 도심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또다시 계획수립이 추진된다. 어떤 계획이든 교통 혼잡이 해소되면 그나마 다행이다. 제주도는 제주시 노형오거리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노형오거리 교통개선 입체화 건설사업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키로 했다. 앞서 제주도는 상습적인 교통 혼잡이 발생하…

[사설] 음주운전 신고포상제, 밀어붙일 일인가

[한라일보] 오는 9월부터 시행하는 음주운전 신고포상제를 놓고 경찰 내부가 들끓고 있다. 제주지역에서 음주운전 신고포상제를 부활하는 것은 11년 만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면허취소와 면허정지 등 혈중알코올농도 수치에 따라 5만원과 3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그런데 경찰이 신고 폭주에 따른 보완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유…

[사설] 적합모형 도출, 행정체제 개편 속도 내나

[한라일보]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핵심공약인 제주형 행정체제에 적합한 모형이 나왔다. 제주형 행정체제 모형 적합대안으로 시군구 기초자치단체 모형과 행정시장 직선제 모형이 선정된 것이다.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도출된 2개의 대안모형을 중심으로 행정구역(안)을 본격적으로 마련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행정…

[사설] CCTV 통합관제 '효과'… 방심은 금물

[한라일보] 폐쇄회로(CC)TV 영상이 범죄 및 사건 해결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올 1분기 경찰과 소방 등에 제공된 CCTV 영상의 활용도를 조사한 결과에서 비롯됐다. 제주도는 이 기간 경찰, 해경, 소방 등에 총 1767건의 CCTV 영상을 제공했다. 제공된 영상은 폭력 107건, 성범죄 62건, 절도 339건, 실종 9건, 교통…

[사설] 추석연휴 도민들 뭍나들이 쉽지 않겠네

[한라일보] 제주도민들의 뭍나들이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항공권을 구하는 것이 말 그대로 '하늘의 별따기'다. 항공권 구입도 어렵지만 항공료 부담도 만만치 않아서다. 김포~제주 왕복 항공료가 많게는 25만원이 넘는다. 아직 한 달 이상 남은 추석연휴 고향에 가려거나 상경하려는 도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이 무거…

[사설] 나눔 문화 확산 공동캠페인은 쉼이 없다

[한라일보]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회, 한라일보의 활동에는 쉼표가 없다. 이들 기관단체는 지난 17일 '어린이를 도울 때 진정한 어른이 됩니다' 캠페인 협약식을 갖고 제주도내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힘을 한데 모으기로 다시 한번 결의했다. 2018년 첫 협약 이후 올해까지 …

[사설] 사업 착수하기도 전에 진통 겪는 소각시설

[한라일보] 서귀포지역에 추진하는 광역폐기물소각시설 설치사업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이 소각시설은 지난해 공모로 입지타당성 조사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최적지로 서귀포시 상천리가 선정됐다. 그런데 소각시설을 둘러싸고 일부 주민들끼리 의견이 엇갈리는 등 갈등이 빚어지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 신규로 추진하는 광역폐…

[사설] 제주국제관악제 도민들 사랑받는 축제돼야

[한라일보] 제28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이 막을 내렸다. '봄을 여는 팡파르'로 시작된 올해 국제관악제의 여정도 마무리됐다. 제주의 한여름을 '금빛 관악 선율'로 휘감는 제주국제관악제는 올해부터 '봄·여름시즌'으로 연중상설체제를 가동했다.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전문성과 대중성이 융화된 축제로 세계 속에 '…

[사설] 몰래 버린 폐기물 처리에 수억씩 쓴다니

[한라일보] 시민의식이 이 정도인지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아직도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이 중산간지역 등에 각종 쓰레기를 내다 버리는 일이 적잖아서다. 문제는 이처럼 야산 등에 불법 투기하는 쓰레기양이 줄어들기는커녕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몰래 버린 쓰레기를 처리하느라 해마다 수억원의 도민 혈세를 …

[사설] 제주도 응급의료 체계 개선 대책 '고질병'

[한라일보] 제주지역 응급의료 체계 개선을 위해 도지사와 도내 응급의료기관 병원장들이 머리를 맞댔다. 결론은 '제주응급의료지원단' 구성을 통해 지역 중심의 응급의료체계 구축과 함께 중증응급의료기관의 응급환자 포화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비응급환자를 분산한다는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도청에서 '제주 응급의…

[사설] 제주경제 침체 여전, 뾰족한 대책도 없다

[한라일보] 제주경제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 말이 아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줄어든 데다 주택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제주경제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하반기에 제주경제가 좋아질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하반기 역시 경기회복의 불확실성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그나마 최근 중국의 한…

[사설] 교육 정책방향 도민 여론조사 결과 의미

[한라일보] 제주도민 절반 이상이 학교폭력과 인터넷 중독 등에 대한 예방을 제주교육의 해결 과제로 꼽았다. 제주도교육청이 2024 제주교육 정책수립을 위해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밝혀졌다. 학교폭력과 인터넷 중독(55.6%) 등에 대한 예방에 이어 공교육 강화를 통한 사교육비 경감(40.4%), 무상급식·통학…

[사설] 유커 귀환 맞아 제주관광 체질도 개선해야

[한라일보] 제주관광에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한동안 발길이 끊겼던 중국 단체관광이 재개된단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3년여 만에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사실상 전면 허용한 것이다. 지난 2017년 3월부터 틀어막았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이후 6년 5개월 만에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

[사설] 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확실하게

[한라일보] 제주 4·3사건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가능성이 커졌다. 문화재청 세계기록유산 한국심의위원회의 심의에서 '조건부 가결'로 통과됐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5월 열린 심의에서는 보류됐었다. 사실상 첫 관문을 넘어선 셈이다. 제주 4·3의 해결과정이 민간의 진상규명 노력 등에서부터 시작해 정부의 제주4·3…

[사설] 제주도 내년 예산 ‘경제 활력’에 역점 두나

[한라일보] 제주도가 내년도 살림살이를 짜는 예산편성 작업에 들어간다. 예년보다 열흘가량 앞당겨 본예산 편성에 착수해 주목된다. 제주도는 내년 재정운영 방향을 '경제활력 제고, 민생경제 안정'으로 정했다. 이를 반영해 내년 예산은 미래전환 대응, 복지안전 강화, 경제체질 개선, 문화·관광 재도약, 지속가능 제주 등 5대 중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