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제주출신 독립운동가 공적 발굴 고무적

[한라일보] 제주출신 독립운동가를 발굴·선양하기 위한 연구용역이 추진된다. 만시지탄이지만 고무적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은 '제주 독립운동가 발굴 및 선양 용역'을 최근 입찰 공고했다. 용역에서는 문헌 자료의 부재로 독립운동 이력을 인정받지 못해 서훈을 받지 못하는 이들을 발굴하기 위한 기록 연구가 이뤄진다. '제…

[사설]감귤재배실태 전수조사 중요성 깨달아야

[한라일보] 제주지역 감귤재배실태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감귤재배실태관리시스템에 등록된 10만여 전 필지를 대상으로 3개월간 폐원과원, 품종갱신 등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감귤재배실태 조사 대상은 신규 조성한 감귤원, 폐원과원, 품종갱신 필지와 함께 감귤재배실태관리시스템에 등록된 10만여 전필지이다…

[사설] 주민투표 안하는 2공항 환경평가가 관건

[한라일보] 제주사회의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한 제주도의 입장이 정리됐다. 제2공항 반대 측에서 강력하게 요구했던 주민투표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제주도에 권한이 주어지는 환경영향평가 심의 과정 등에서 철저한 검증을 통해 2공항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오영훈 도지사는 지난 27일 기자간담회를…

[사설] 관광약자 위한 관광편의 인프라 확충돼야

[한라일보] 관광약자는 장애인, 고령층, 임산부 등 시설 이용과 정보 접근에 대한 제약으로 관광활동이 어려운 사람들을 일컫는다. 제주 방문자 10명 중 1.6명은 관광약자인 것으로 조사돼 이들을 위한 관광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는 통계청, SK텔레콤과 협력해 민·관 데이터를 활용한 '관광 약자의 제주…

[사설] 인구감소 심화… 맞춤형 지원책 시행해야

[한라일보] 각종 인구유입 정책에도 불구하고 인구가 늘어나기는커녕 인구유출이 가팔라지고 있다. 귀농·귀촌과 제주 한달살기 열풍으로 지난해까지 인구유입이 늘었던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이다. 특히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은 인구 자연감소가 심화되고 있다. 국가통계포털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제주 전입인구는 4만4463명…

[사설] 마을협동조합 숙박료 인하가 주는 메시지

[한라일보] 세화마을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제주시 구좌읍 질그랭이거점센터 내 펜션의 성수기 숙박 요금을 자진해서 27% 인하했다. 제주도 바가지요금 문제와 함께 최근 세이브케이션을 선호하는 여행자들이 늘면서 이에 발맞춰 합리적인 가격에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마을 차원에서 노력하자는 차원에서 비롯됐다. 펜션의 성수기 1박…

[사설] 중문골프장 매입, 제주도가 적극 대응하라

[한라일보] 한국관광공사가 중문골프장 등 중문관광단지 내 보유자산을 제주도에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공공기관별 자산 효율화 계획을 의결했다. 이 계획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소유한 중문골프장 매각건도 포함됐다. 기획재정부는 지역여론 등을 감안해 민간매각보다는 제주도를 …

[사설] 야간경제 활성화 논의에 그쳐선 안 된다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관광 및 지역경제를 위해 야간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에 주력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최근 열린 제2차 관광정책 스터디그룹 회의에서 "제주도 관계 부서, 행정시,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야간경제 전담 조직(TF)을 구성해 야간시간대별 소비지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야…

[사설] 간첩조작사건 피해자 진상규명 철저히

[한라일보] 전두환 독재 정권시절 간첩조작사건 피해자들에 대한 명예회복의 길이 열렸다. 1980년대 악명 높았던 보안사령부 제주지부에서 자행된 인권유린이다. 제주지부는 민간기업인 '한라기업사'로 위장해 불법구금과 고문으로 간첩사건을 조작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화위)는 1980년대 제주 보안대가 …

[사설] '교육활동 보호' 선언적 문구론 안 된다

[한라일보] "너무 예쁜 우리 선생님.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요. 함께하지 못해 미안해요." 지난 주말 제주도교육청 앞마당에 설치된 서울 모 초등학교 교사 추모 공간을 찾은 어떤 이는 이런 메모를 남겼다. 도내 교원 단체들이 3일간 운영한 추모 공간에는 수백 명의 발길이 이어졌고 그중엔 현직 교사들이 적지 않았다. 초등교사 사…

[사설]제주여행 선호도 추락… 특단대책 세워야

[한라일보] 여름 휴가철 국내여행 예정지로 제주의 선호도가 낮아졌다. 선호도 하락폭도 다른 지역에 비해 가장 커 제주 관광산업에 대한 체질개선이 시급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1만65세대를 대상으로 2023년 하계 휴가철 통행실태를 조사했다. 휴가기간 국내여행 예정비율은 82.5%였고, 해외여행 예정비율은 17.5%였다. 해외여…

[사설]'안심번호' 서비스 늘어가는 학교의 현실

[한라일보] 제주도교육청이 교육활동 보호 강화를 취지로 올해 처음 도입한 '안심번호' 서비스 가입 학교가 99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지난해 사전 조사에서 전체 192교 중 67교에서 안심번호 서비스 신청 의사를 밝혔는데 개학 후 지난 3월부터 실제 운영한 결과 그보다 더 증가한 것이다.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노출하지 …

[사설] 안전불감증 만연한 공사장, 상시 감독해야

[한라일보] 도내 상당수 대형 공사장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특히 소방 관련 시설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화재 발생시 대형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공사 규모 5000㎡가 넘는 도내 신축 공사장 19곳을 대상으로 소방시설을 점검했다. 그 결과 절반이 넘는 10곳에서 21건의 위법·부당행위가 적발…

[사설] 만성 적자 공영버스 경영합리화 방안 없나

[한라일보] 공영버스는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그래서 일반 버스회사가 아닌 공적인 기관에서 직접 관리하고 운행한다. 준공영제와 달리 주민들의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운영하기 때문에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다. 제주지역에서는 제주시가 28개 노선에 43대, 서귀포시…

[사설] 지방하천, 국가하천 지정 반드시 관철돼야

제주도가 도내 4개 지방하천을 국가지원 지방하천으로 추진하고 있다. 극한 호우로 인한 하천범람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국가하천 승격기준을 충족하는 도내 하천은 천미천·화북천 등 4개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을 관류하고 있어 기준에 부합한다. 제주도는 이들 하천을 국가하천으로 지정해 줄 것을 최근 환경부에 요청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