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교육활동 보호 종합 지원 대책 지금부터 시작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난달 31일 '교육활동 보호 종합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제주지역에 맞는 교권 확보 대책인 셈이다. 교육부의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에 맞춰 마련된 종합 지원 방안은 각급 학교에 관리자로 구성된 민원 대응팀이 운영되고 학교 전화기는 녹음이 가능한 기기로 바뀌는 내용이 들어…

[사설] 공공하수시설 민간 위탁, 장단점 따져봤나

[한라일보] 대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을 민간에 맡기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일인가. 제주도가 지난해 실시한 '서귀포지역 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 관리 대행 시범사업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결과는 의외로 나타났다. 용역진은 민간의 전문성 활용 등 검토 결과 자치단체 직영보다 관리 대행 방식이 적정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따…

[사설] 제주지역 출생아수 1일 평균 10명도 안돼

[한라일보] 제주지역 출생아 수가 또다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통계에 따르면 작년 제주지역 출생아 수는 3599명으로 전년(3728명) 대비 3.5% 감소했다. 10년 전인 2012년(5992명)과 비교하면 40%나 감소한 수준이다. 1일 평균 10명도 낳지 않았다는 얘기다. 올 상반기 출생아 수(잠정) 역시 1674명으로 작년에 비해 9.7% 감소했다. 내년 통계에…

[사설] 도민 우롱하는 원산지 표시 위반 안된다

[한라일보] 제주지역에서 원산지를 속이는 몰지각한 행위가 끊이지 않는다. 마치 독버섯처럼 자라고 있다. 먹거리를 갖고 장난치는 일부 악덕업주들이 문제다. 이 때문에 양심적으로 장사하는 업주들까지 덩달아 피해를 보게 될 판이다. 최근 외국산 돼지고기를 제주산 흑돼지로 둔갑해 판매하는 등 원산지를 속인 업소들이 속출하…

[사설] '위험천만' 테트라포드 출입금지 확대

[한라일보] 방파제에서 파도를 막는 역할을 하는 콘크리트 구조물인 테트라포드가 사실상 위험구조물이 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29일 소방안전본부, 도교육청, 해양수산관리단, 제주자치경찰단, 해군 제주기지전대 등 7개 도내 연안해역 안전관리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연안사고 예방 협의회를 열고 테트라포드 등 안전사…

[사설]고연료비에 인프라 비용 적잖은 수소버스

[한라일보] 제주에서 전국 최초로 그린수소를 활용한 수소버스가 다음달부터 시범 운영된다. 그린수소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만드는 방식으로 생산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 수소를 말한다. 이처럼 수소버스가 온실가스를 줄이는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으로 떠오른 가운데 제주에서 시험 운행에 나서 주목된다. 제주도…

[사설] 유명 국숫집 헌혈 캠페인이 주목받는 이유

[한라일보] 제주지역 유명 음식점에서 식사를 위해 대기하는 동안 생명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헌혈 캠페인이 진행됐다.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은 지난 24일 제주시 이호동 모 국숫집 주차장에서 생명 나눔 실천을 위한 '헌혈자 대상 무료 국수 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제주 맛집으로 알려진 국숫집을 방문하는 …

[사설] 제주 수산물 타격, 새로운 활로 모색해야

[한라일보]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로 제주지역 수산물의 타격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가 지난해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따라 피해조사 결과 수천억원으로 추산됐다. 원전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 제주 수산업계의 피해액이 연간 4400억원이 넘었다. 이 조사는 원전 오염수 방류를 가정한 것이지만 이미…

[사설] 예술고 신설·전환 등 타당성은 실행 가능성

[한라일보] 제주도내에도 예술고등학교가 있어야 한다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열린 '예술고 신설 또는 전환 연구 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공개된 설문 결과, 교사 45.3%는 예술계열로 진로·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학교 유형으로 예술고를 택했다. …

[사설] 원전 오염수 방류, "재앙 야기" 반발 거세다

[한라일보] 일본이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본격적으로 개시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이 일본 정부의 지난 22일 방류 결정대로 이날 오후부터 수조에 보관하던 오염수를 방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일본이 원전 오염수를 해저터널을 통해 바다에 방류하면서 제주도내 정당과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거…

[사설] 예산편성 도민의견 수렴 통과의례 안돼

[한라일보] 내년 제주특별자치도 예산편성에 있어 도민들은 환경 분야에 우선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제주도가 내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도민 1236명을 대상으로 '2024년도 예산편성에 바란다'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할 10개 분야를 묻는 질문에 환경 분야가 17.9%로 1위를 차지했고, 2위 사회복지·보건(14.6%)…

[사설] 원전 오염수 방류로 한숨짓는 어업인들

[한라일보] 일본 정부가 24일부터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하면서 제주지역 수산업계에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어민들이나 해녀들은 한숨만 깊어지고 있다.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미칠 것으로 예견되는 뻔한 상황이어서 그렇다. 이제 일본이 원전 오염수를 본격적으로 방류하면서 어민들은 얼…

[사설] APEC 정상회의 개최지 '답정너' 안된다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이하 APEC 회의) 유치를 위해 홍보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다방면으로 전개해 도민 사회의 제주유치 지지분위기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2025년 APEC 회의 개최도시는 내년 4월쯤 최종 선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1개 회원국 정상과 각…

[사설] 지방정부라도 수산물 피해대책 서둘러야

[한라일보]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됐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24일 개시한다는 입장을 밝혀서다. 원전 오염수 방류에 돌입할 경우 제주 수산업계는 소비위축 등으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 정부는 자국 어민들의 피해 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

[사설] '외국인 유학생 유치' 기본부터 준비하자

[한라일보]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을 유치한다는 정부의 계획이 발표됐다. '세계 10대 유학강국 도약'을 목표로 유치방안을 마련하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교육선도국가의 행렬에서 앞서나간다는 게 정부의 전략이다. 정부의 전략에는 인구절벽의 위기 속 지역과 대학의 유학생 유치 노력이 절실하다는 배경도 깔려 있다.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