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인구감소 해소 대책 되짚어 봐야 한다

[한라일보] 인구 증가는커녕 감소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올들어 5월까지 순이동(전입-전출) 인구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00명 넘게 감소했다. 통계청의 '5월 국내인구이동 통계'와 국가통계포털 자료 분석 결과 5월까지 제주 전입인구는 3만8667명, 전출인구는 3만9401명으로 734명의 인구가 순유출됐다. 작년 같은 기간 1506명의 인구…

[사설] 취임 1주년 오 도정, 이젠 도민 체감 높여라

[한라일보]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내달 1일로 출범 1주년을 맞는다. 오 지사는 지난해 취임사를 통해 세계에서 주목받는 '위대한 제주시대' 실현을 도민들에게 약속했다. 취임 1주년을 앞둔 오 지사는 본지와의 특별대담에서 지난 1년은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경제 활력에 주력했다고 소회했다. 또 제주경제…

[사설] 크루즈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 연결돼야

[한라일보] 강정민군복합항이 활기를 띄고 있다. 대형 크루즈선이 속속 입항하면서 크루즈 관광 산업이 다시 활력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크루즈 관광이 재개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국제크루즈 제주 입항 횟수는 18회로, 외국인 관광객 3만6630명이 제주를 찾았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제주에 기항하는 10만t급 이상 크루즈선을 …

[사설]지방시대위원회 산하 '제주특위' 설치돼야

[한라일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산하 '지방시대위원회'가 다음달 출범한다. 이 위원회는 자치분권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통합한 윤석열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 자문기구다. 지역이 주도하는 균형발전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신설됐다. 주목할 점은 지방시대위 산하에 제주특별위원회 설치 여부다. 제주상…

[사설]최고 매출 제주감귤, 곳곳서 도전 위기다

[한라일보] 제주감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심심찮게 나온다. 노지감귤 수확철 종종 듣는 얘기가 있다. '이제 제주감귤은 끝났다'는 말이 그것이다. 앞으로 제주감귤은 예전만 못할 것으로 내다본다. 한마디로 제주감귤은 더 이상 희망적이지 않다는 의미가 짙다. 이런 상황에서 2022년산 제주감귤이 역대 최고 조수입을 기록한 것으…

[사설]아동센터 보조금 지원 중단은 잘못된 결정

[한라일보] 지역아동센터(이하 센터)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종합적인 아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방과 후 아동들에게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센터 통학차량 동승 보호자에 지원되던 보조금이 중단돼 서비스에 차질이 예상된다. 어린이 통학차량 보호자 동승 의무는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

[사설]한라산 둘레길 차마 출입금지 불가피하다

[한라일보] 한라산 둘레길 내 국가숲길의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악자전거나 오토바이 등의 이동수단 출입을 금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라산둘레길(숲길) 차마 진입 제한행위에 따른 행정예고를 공고했다. 한라산둘레길 탐방객의 안전과 숲길 보호를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산악자전거나 오토바이 등…

[사설]호국영웅들 훈장도 제대로 못찾아주나

[한라일보] 어제는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이 발발한 지 73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운 이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 때문에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결코 잊어선 안 될 것이다. 때마침 6·25 참전용사들에 대한 반가운 소식도 …

[사설]제주관광 이미지 흐리는 부조리 척결해야

[한라일보] 코로나19 완화로 모처럼 제주관광이 활기를 띠고 있다. 그동안 굳게 닫혔던 국제선 하늘길이 속속 열리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고 있다. 크루즈 여행도 재개돼 제주관광이 서서히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무등록 관광 영업행위 등 불법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어 제주관광 이미지를 흐려놓고 …

[사설]특별법 '포괄적 권한이양' 반드시 이뤄내야

[한라일보] 장기간 계류 중이던 제주특별법 7단계 제도개선안이 마침내 국회를 통과했다. 특별법 개정안은 자치권한, 지역상생 발전, 청정환경 보전 관련 제도개선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2021년 11월 국회에 제출된 후 본회의 통과까지 1년 7개월이 소요됐다. 7단계 제도개선을 마무리한 제주도는 제도개선 방식에 대전환을 꾀하기로…

[사설]해수욕장 개장… 안전확보가 최우선이다

[한라일보] 함덕해수욕장을 비롯 곽지, 협재, 금능, 이호테우 등 제주도내 5개 해수욕장이 24일 조기 개장한다. 다음달 1일부터는 나머지 7개 해수욕장도 개장돼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이호테우와 삼양해수욕장은 7월 15일부터 8월 15일 한 달 동안 오후 8시까지 야간에도 개장한다. 해수욕…

[사설]곶자왈 조례 신중 기해 최적안 도출해야

[한라일보] 곶자왈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한 조례가 제주도의회에서 심사 보류됐다. 상위 법령 저촉 등 여러 문제점이 노출됐기 때문이다. 조례는 도민 모두에게 공정하게 적용하는 만큼 심도 있는 검토를 위해 심사를 보류한 것은 잘한 일이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20일 제주도가 제출한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

[사설]제주대 글로컬대학 탈락 혁신이 부족했다

[한라일보] 제주대학교가 학교당 5년간 1000억 원이 지원되는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에서 탈락하자 뒷말이 무성하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총 15개 혁신기획서를 선정했다. 그런데 제주대학교는 명단에서 빠졌다. 글로컬대학 사업은 지역과 연계한 대학의 혁신 전략을 평가해 오는 20…

[사설]고액·상습 체납자 끝까지 추적해 징수해야

[한라일보] 납세의무는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다. 국민이면 누구나 세금 납부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 하지만 지방세를 상습적으로 내지 않는 고액 체납자들이 줄지 않고 있다 제주도는 최근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17명에 대해 전격적인 가택수색을 단행했다. 집안에서 현금 6300만원과 명품 가방, 귀금속 등 46점을 발견해 …

[사설] 혁신도시 지역산업 기여도가 이 정도냐

[한라일보] 미래형 도시로 '혁신도시'가 들어설 때만 해도 무척 기대가 컸다.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공공기관들이 지방으로 대거 이전했기 때문이다.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고 낙후된 지방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역발전정책으로 추진됐잖은가. 그런데 제주에 이전한 공공기관들의 지역산업 육성 기여도가 매우 미미한 것으로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