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의 편집국 25시] 등교 개학 이후가 더 문제

이태원클럽에서 번진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등교 개학이 다시 미뤄졌다. 예정대로면 오는 20일부터 순서대로 등교한다지만 지금으로선 장담할 순 없다. 제2, 제3의 '이태원'이 나온다면 집에서의 온라인 수업이 더 길어질 수도 …

[오은지의 편집국 25시] 희망고문

지난 4·15총선에서 '4·3'이 쟁점화되면서 기약없이 표류하고 있던 '4·3 특별법' 개정안 통과에 희망이 보이는 듯 했다. 개정 불발을 놓고 벌인 책임 공방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지만 여야 모두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강…

[송은범의 편집국 25시] 도지사가 6년 만에 깨달은 것

중앙정치에 눈독을 들이며 제주도민에게 걱정을 안긴 원희룡 지사의 코로나19 대응이 의외로 합격점을 받는 모양새다. 제주는 하루 수 만명의 내외국인이 드나드는 특성 때문에 전국에서도 확산 우려가 높은 곳이었지만, 현재…

[부미현의 편집국 25시] 코로나19 정국 속 총선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이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이전 선거들보다 투표율에 대한 걱정이 많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유무형의 피해를 본 유권자들은 투표장을 찾을 만큼 마음…

[이태윤의 편집국 25시] 느슨해진 사회적 거리두기?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 보건 당국이 제작한 공익 광고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광고는 탁구공 하나가 떨어지는 것으로 시작한다. 한 공간에 촘촘하게 놓인 쥐덫 사이에 탁구공이 떨어지자 해당 쥐덫과 탁…

[이상민의 편집국 25시]영화보다 나은 결말

영화 컨테이젼은 감염병 공포와 급변하는 개인의 삶, 난무하는 가짜 뉴스까지 감염병 사태 속에 나타나는 사회현상을 잘 묘사한 작품이다. 그러나 이 영화를 수작이라고 보기엔 마뜩지 않은 구석이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질병…

[김현석의 편집국 25시] 안전성냥(Safety match)

성냥개비 수십 개가 도미노처럼 한 줄로 길게 늘어서 있다. 제일 앞에 있는 성냥개비에 불이 붙기 시작하더니 늘어선 성냥개비들을 따라 불이 번진다. 이때 한 성냥개비가 줄을 이탈해 불이 번지고 있는 모습을 지켜본다. 성냥…

[박소정의 편집국 25시] '그림의 떡'이 많은…

코로나19로 우리네 삶이 얼어붙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시간이 갈수록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그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 "하루 빨리 지나갔으면"하는 말이 습관처럼 튀어나온다. 새삼 평범한 일상이 간절해지는…

[김도영의 편집국 25시] 불안에 대하여

그룹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의 솔로 앨범 '유리가면'에는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라는 곡이 있다. 코로나19의 세상에서 우리의 영혼은 괜찮을까?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이 한국 리서치에 의뢰해 2월 25~28일 …

[강다혜의 편집국 25시] ‘성스럽다’에 점 하나 떼어 붙이면

'상스럽다' '성스럽다'. 우리말이 이렇게나 똑똑하다. 점 하나 떼어 붙여도 전혀 다른 의미를 만들어낸다. 사고가 언어에 영향을 미치는가, 언어가 사고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무릇 인간은 자신의 생…

[김지은의 편집국 25시] 사과보다 중요한 건

"교육청의 거듭된 업무 실수로 일어나선 안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숙였다. 도교육청이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를 처음 번복한 지 18일만이었다. 도교육청은 …

[오은지의 편집국 25시] 최소한의 부재중

'코로나19' 여파로 어수선한 때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총선국면에 뛰어들었다. 최근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등 범보수진영이 뭉쳐 출범한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으로 합류하며 일단 '중…

[송은범의 편집국 25시] 희노키오

#"이번 계기로 선거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꼼꼼하고 엄격하게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해 1월 2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정에 설 당시 재판부에 호소했던 말이다. 이 호소가 효과를 …

[이태윤의 편집국 25시] 마라도 여행 그냥도 빠듯한데…

최근 국토 최남단 마라도를 잇는 여객선사와 마라리어촌계의 마을 공동어장 이용과 관련한 보상 협의 갈등으로 마라도 여객선 4척이 마라도 선착장 인근에 도착하고도 해녀들의 물질 작업때문에 한때 접안을 못하는 일이 벌어…

[부미현의 편집국 25시]난수표같은 보수 통합 가능할까

보수진영의 통합 추진으로 정치권이 들썩인다. 보수 야당은 뿔뿔이 흩어졌던 보수 진영을 한 데 모아 문재인 정권에 맞서야 한다는 구호를 내걸고 있다. 무소속으로 재선에 당선해 중앙정치권과 거리를 둘 것으로 예상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