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지의 편집국 25시] 나쁘지 않은 '정회' 사태

시작부터 파열음이 나왔다. 삐걱거리며 불안한 첫 걸음을 뗐다. '시즌 2'를 시작한 '이석문호'의 제주도교육청 첫 업무보고 이야기다. 제11대 제주도의회 '첫' 교육위원회가 구성되고 지난 13일 '첫' 회의가 열린 가운데 제주도교…

[송은범의 편집국 25시] 이슬람 공포증

제주에 무더기로 입국해 난민 신청을 한 예멘인을 놓고 도민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예멘 난민 신청자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과 혐오, 가짜뉴스가 난무하면서 도민들 사이에 '이슬람 공포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

[이태윤의 편집국 25시] 무사증 제도의 부작용

최근 제주도 예멘 난민 수용 여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무사증(무비자) 제도의 부작용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지인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난민 수용 여부는 단연 화두였다. 이들은 "수용해야 한다", "수용해서는 안 …

[표성준의 편집국 25시] 최악의 제주도지사 선거

"신구범과 우근민이 싸울 때도 이러진 않았다", "이렇게 노골적인 관권선거는 처음 본다." 6·13지방선거 과정에서 만난 어느 공무원과 마을 이장의 말이다. 공정했다고 평가하는 이도 있지만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 진영 간 주고…

[백금탁의 편집국 25시] 위기의 '상아탑'

고사성어에서 유래한 '상아탑'은 코끼리가 죽어 남긴 상아로 이뤄진 탑이다. 속세를 떠나 조용히 예술을 사랑하는 태도를 나타내는 말로 학문을 연구하는 대학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이러한 상아탑에서 최근 교수의 성폭력 …

[부미현의 편집국 25시] 새로운 출발

지난 12일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됐다. 이튿날 13일엔 각 지역의 일꾼을 뽑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렸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대사가 연이틀 이어지면서 국민의 마음도 들썩였다. 6·25 전쟁 이후 처음 …

[이상민의 편집국 25시] 대형마트의 무책임한 진화

얼마 전 아내가 김장용 대형봉투가 필요하다고 해서 무작정 집 근처 대형마트에 간 적이 있다. 정확히 어디에서 파는지 알지 못했지만 왠지 대형마트엔 모든 게 다 있을 것만 같았다. 대형마트는 이런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

[홍희선의 편집국 25시] 작은 숲

2017년, 'YOLO(You Only Live Once)'가 급부상했다. 사람들은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기 보다 지금의 행복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2018년에는 YOLO에 이어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의미의 '소확행'이라는 키워드가 새롭게 …

[손정경의 편집국 25시] 포터를 찾습니다

'포터를 찾습니다.' 개인적 금전문제로 한 화물 차량을 찾고 있다는 인터넷에 올라온 짧은 글귀가 취재의 시작이었다. 인테리어 시공업자 A(40)씨가 6명에게 공사 대금만 받고 잠적한 이 사건의 전말은 그날 저녁 피해자 중 한 명…

[조흥준의 편집국 25시] 누구를 위하여 축제는 열리나

관광객이 몰리는 4~5월이 되면 제주에는 본격적인 축제 릴레이가 펼쳐진다. 지난 4~6일에는 서귀포항 일원에서 서귀포시 은갈치 축제가 개최됐다. 올해 처음 치러진 은갈치 축제는 관광객과 도민 등 약 6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

[채해원의 편집국 25시] 선거전의 온도차

6·13 지방선거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각 당의 후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다양한 콘텐츠로 유권자들을 공약하고 있다. 선거개소식을 SNS로 생중계하는가 하면 후보의 인간적인 모습을 짧은 동영상으로 코믹…

[오은지의 편집국 25시] "제대로 된 정책대결을 부탁해"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2일 6·13 지방선거의 제주도교육감 재선 도전을 선언하면서 교육감 선거도 급물살을 탈 예정이다. 이 교육감이 9일 예비후보에 등록한다고 하니 선거 한달 정도를 앞두고서야 교육감 선거전의 …

[송은범의 편집국 25시] 수사의 기본

"지방청 강력계에서 나왔습니다." 경찰관을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대사다. 이 대사는 주로 관할 내에서 발생한 강력사건을 맡은 경찰서 형사들이 수사가 제대로 풀리지 않아 답답해 하고 있을 때 양복을 …

[이태윤의 편집국 25시] 선거와 네거티브

6·13 지방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제주도지사·도의원 예비후보들은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겠다며 주민·도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하지만 선거운동이 본격으로 실시돼 후보자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 선거…

[표성준의 편집국 25시] 문대림의 고발, 김우남의 보도자료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간 상호 비방이 도를 넘어섰다. '상호'가 아니라 '일방'이라며 억울해하는 이가 있고, '비방'이 아니라 '비판'이라고 주장하는 이도 있다. 관전자에겐 어느쪽이건 오십보백보다. 이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