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준의 편집국 25시] 뒤가 깨끗해야…

바야흐로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 오는 13일까지 펼쳐지는 제주국제감귤박람회를 비롯해 10~11월 사이에 펼쳐지는 축제와 행사는 양 손가락으로 다 헤아리기도 힘들다. 이런 축제 및 행사들은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을 끌어…

[홍희선의 편집국 25시] 삐삐

데뷔 10주년 기념 디지털 싱글 '삐삐'를 발표한 가수 아이유. 티저가 발표됐을 땐 1990년대 유행한 휴대용 통신기기인 '삐삐'인 줄 알았는데 막상 들어보니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귀여운 경고를 담은 노래였다. '삐…

[오은지의 편집국 25시] 학원, 안보내도 되나요?

주변 지인들에게 아이를 왜 학원에 보내느냐 물으면 돌아오는 대답은 제각각이다.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서, 아이가 공부를 힘들어해서, 다들 보내니 뒤처질까봐 혹은 아이가 원해서(친구따라). 또 직접 가르쳤다가는 '화병'에 …

[송은범의 편집국 25시] 가짜뉴스 최적의 생산지 제주?

지난달 29일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열린 '제2회 제주퀴어문화축제'는 지난해보다 힘겹게 치러졌다. 작년에는 장소 섭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면, 올해는 타 지방에서 동성애를 혐오하는 종교·시민단체들이 대거 제주에 몰…

[이태윤의 편집국 25시] "살 곳이 줄어든 마당에 천국이라니"

지난 8월쯤 지인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대정읍 신도리의 한 포구를 찾았을 당시 포구안에는 어미 돌고래와 새끼 돌고래가 유유자적 헤엄을 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에 주변에 있던 물놀이객들은 돌고래의 모습을 담…

[표성준의 편집국 25시] 신화역사공원 사업의 진실

지난해 12월, 조모씨가 기자회견을 열어 원희룡 도정에 부역한 대가로 돈을 받았다고 폭로한 일이 있었다. 조씨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한때 원도정의 왕실장으로 불렸던 이가 자신에게 공직사회 블랙리스트를 작성케 하고, 언론…

[백금탁의 편집국 25시] 청렴보다 중요한 공직자의 자세

"공무원 자신이 맡은 일만 잘 하면 제주도민이 행복하다"는 말을 요즘 심심치 않게 듣는다. 이 말은 제주의 공직사회에 대한 제주도민의 불만을 응축한다. 도민들이 내는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공직자가 행정 처리에 있어 도…

[부미현의 편집국 25시] 원 지사의 블록체인 행보

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민선 7기 시도지사와의 첫 간담회에서 단연 주목을 받은 이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였다. 이날 간담회가 끝난 뒤 청와대 기자실에서는 "오늘 간담회에선 원 지사가 얘기했…

[이상민의 편집국 25시] 조급증

"너무 조급한 것 아니냐." 올해 초 쯤이었던 것 같다. 한 공무원은 제주도가 추구하는 질적 관광, 시장 다변화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한다는 취지의 보도들이 나오자 이렇게 토로했다. 왠지 날 타박하는 것 같아 앞에선 선뜻 …

[김현석의 편집국 25시]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공생

인도네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24년만에 일본에 종합 2위를 내주게 생겼다. 29일 현재(오후 7시 기준) 한국은 금메달 35개로 중국(100개), 일본(48개)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체육계 안팎에서는 생활체육 …

[박소정의 편집국 25시] 장애물 투성이

지난달 24일 제주도의회 제36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장. 휠체어를 탄 한 의원이 의장석 바로 앞에 마련된 연단이 아닌 별도의 연단에서 장애인으로 살아온 그간의 어려움을 눈물로 전하며 우리에게 메시지 하나를 던진다. 그것…

[편집국 25시] 벼랑 끝에 선 임금체불 노동자

지난 14일 제주시 아라동의 한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 건물 6층 난간에서 60대 남성이 10시간 넘게 고공시위를 벌였다. 관계자 등에 의하면 해당 건물의 골조 공사를 맡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약 5400여만원에 달하는…

[손정경의 편집국 25시] 억측

지난 1일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서 실종됐던 30대 여성이 약 103㎞ 떨어진 가파도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아 실족사에 무게를 둔다고 발표했지만, 일부 전문가는 시신이 이동하기엔 지나치…

[편집국 25시]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제주섬 글로벌 에코투어는 제주트레킹연구소의 자연생태 전문가가 동행해 제주 속 제주의 모습을 보고 무심코 지나갔던 이름 모를 들꽃을 익히며 즐기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이다. 이 에코투어는 매회 자리가 만석이고 재참가…

[채해원의 편집국 25시] 새로운 움직임

'개발'이란 자원따위를 개척해 유용한 것으로 만들거나 산업이나 경제 따위를 흥하도록 발전시키는 것을 가리킨다. 그럼에도 최근 제주에서 '개발'은 그리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교통난, 쓰레기·하수처리시설의 포화와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