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표팀 서귀포에 왔다

중국대표팀 서귀포에 왔다
  • 입력 : 2002. 05.27(월) 12:30
  • /사진=강희만기자 hmkang@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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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중국 축구대표팀이 ‘서귀포 훈련’을 위해 어제(26일) 오후 전세기편으로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중국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11일까지 서귀포에 훈련캠프를 차리며 6월8일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최강 브라질과 예선경기를 치른다.
 강상주 서귀포시장을 비롯한 서귀포시 관계자와 월드컵 북제주군 서포터즈 회원들은 이날 제주공항에 직접 나가 중국 축구대표팀 선수·임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환영했다. 북제주군 서포터즈 회원들은 월드컵 기간에 중국 축구대표팀을 환영하고 응원한다. 중국 축구대표팀이 훈련을 하는 장소는 중문관광단지내 월드컵 연습경기장이며 숙소는 인근에 있는 하얏트호텔이다.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58)이 이끄는 중국 축구대표팀은 백전노장 판즈이(33·던디)와 브라질 연수파인 리톄(25·랴오닝) 선수가 미드필더를 지휘하고 있으며 공격수로는 국제경기 경험이 풍부한 양천(28·독일 프랑크푸르트) 셰후이(27·독일 아홀렌) 등이 포진해 있다.
 특히 밀루티노비치 감독은 월드컵 본선에서 자신이 이끌었던 4개팀(멕시코·코스타리카·미국·나이지리아)을 16강에 올려놓은 명지도자로 이번 대회에서도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중국 축구대표팀은 브라질·터키·코스타리카와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중국 대표팀의 예선경기 일정을 보면 6월4일에는 광주에서 코스타리카와 격돌하며 8일에는 브라질, 그리고 13일에는 서울에서 터키와 일전을 벌인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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