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제주도지사]정책선거 이뤄질까

[6·13 지방선거/제주도지사]정책선거 이뤄질까
  • 입력 : 2002. 06.09(일) 01:14
  • /강동우기자 dwkang@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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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3 지방선거가 종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도지사 후보들이 정책선거를 지향하고 나섰지만 이의 실현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 신구범 도지사후보는 8일 “지방선거일인 6월13일까지 남은 5일동안 불법·타락선거를 중지하고 정책선거를 통해 도민들의 심판을 받자”고 제안했다.
 신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남은 5일동안 상대후보를 비방하거나 흠집을 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에대해 민주당 우근민 도지사후보 진영은 논평을 통해 “신 후보가 정책선거를 통해 도민들의 심판을 받자는데는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신 후보가 정책선거를 지향한다고 하면서 근거없는 폭로와 무차별 비방전을 전개하는 이율배반적 행동부터 중단하는 것이 순서”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신 후보가 정책선거를 천명한 이날 한나라당 제주도지부는 “우근민 후보가 도지사로 당선된다면 도민은 ‘범죄자 도지사’를 갖게 될 공산이 크다”는 내용의 논평을 발표하는 등 흠집내기에 나서 정책선거 의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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