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무 도선관위원장,"투표는 신성한 권리이자 의무"

조용무 도선관위원장,"투표는 신성한 권리이자 의무"
  • 입력 : 2002. 06.13(목) 13:01
  • /조상윤기자 sycho@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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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조용무위원장(제주지방법원장)은 6·13지방선거와 관련 12일 “투표에 참여하는 것은 국민의 신성한 권리이자 의무”라며 “신중히 판단해 가장 적임자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투표참여 호소문을 통해 “정견과 정책대신 상대방의 인격을 깎아 내리거나 약점을 들춰내 승리하겠다는 잘못된 선거 행태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며 “남을 욕하고 헐뜯는 말에 현혹되지 말고 이를 단호히 거부하고 자신의 한 표를 올바로 행사한다면 비방과 흑색선전은 저절로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특히 “지금까지 때로는 술 한잔 권하면서 부탁하는 인정에 끌려 표를 찍고, 때로는 같은 학교 같은 고향이라고 표를 찍었다”며 “이러한 잘못된 선거관행은 이번 선거를 계기로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 위원장은 또 “무엇을 기준으로, 어느 후보자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와 21세기 제주도의 모습이 달라질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도민 모두가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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