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서 시식행사 등 마련…북군·해수어류양식수협

　제주에서 생산되고 있는 양식넙치가 미국상륙을 모색하고 있어 향후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북제주군과 제주도해수어류양식수협은 최근 원화강세에 따른 대일수출 채산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산 넙치(촘광어)의 소비시장 확대 및 수출국 다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대미소비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북군에 따르면 미국내 활넙치 시장은 최근 생선회 수요가 급증하면서 영국산 도솔넙치가 고급요리로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반면, 우리교민과 일본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LA·샌프란시스코 등 서부지역 바이어들은 한국에 제주산 활넙치 수입을 지속적으로 타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군과 제주도해수어류양식수협은 시장개척단을 구성하고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LA한인타운에서 제주산 활넙치 시식행사 개최와 방송국 인터뷰·수입상사와의 거래협의 등 미국수출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이와 관련 북군 관계자는 “LA·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서부지역 바이어들이 한국에 제주산 활넙치 수입을 지속적으로 타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 수출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한편 북제주군 지역에서는 양식장 1백20개소가 넙치를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일본수출 목표는 1천2백35톤에 1백9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