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 침체 속 제주 주상복합 무더기 응찰 '눈길'

부동산 경매 침체 속 제주 주상복합 무더기 응찰 '눈길'
도련1동 아파트 3채 30명 안팎 경쟁.. 전국 Top10 기록
10월 경매 물건 895건중 156건 주인 찾아 낙찰률 17.4%
  • 입력 : 2026. 11.05(목) 13:59  수정 : 2026. 11. 05(목) 14:08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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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 이미지.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두 달 연속 제주지역 부동산 경매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시내 한 주상복합건물에 무더기 응찰자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경·공매 기업 지지옥션의 '9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제주지법에서 진행된 경매물건은 895건으로 전달 849건보다 46건 늘었다. 하지만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8월(945건) 수준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895건 중 156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17.4%, 낙찰가율은 42.9%를 기록했다. 낙찰률과 낙찰가율 모두 지난 달(22.2%, 57.4%)보다 하락하면서 전국 낙찰률 22.1%, 낙찰가률 55.1%에는 미치지 못했다.

제주지역 주거시설 경매 건수는 228건으로 전달 178건보다 50건이나 늘어나 전체 증가 건수 대부분이 주거시설로 추정된다. 낙찰 건수는 71건, 낙찰률은 31.1%, 낙찰가율은 47.0%로 낙찰률은 전국평균 27.0%보다 높았지만 낙찰가률은 69.2%보다 낮았다.

업무·상업시설은 201건중 27건이 주인을 찾아 낙찰률은 13.4%, 낙찰가률은 41.2%를 보였고 토지 경매는 460건 중 58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12.6%, 낙찰가율은 35.6%를 기록했다. 토지 경매의 경우 지난 9월 낙찰률 14.7%보다 떨어져 물건이 계속 쌓이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주거지설 경매 중 아파트는 모두 34건의 경매가 진행됐으며 낙찰가률은 75.2%로 전국평균 85.2%에 못미쳐 아파트 경매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파트 중 제주시 도련1동에 위치한 주상복합 아파트 3건에 30명 안팎의 응찰자가 몰려 전국적으로 응찰자 수 Top10 안에 들어갔다.

3·4·5층에서 1호씩 모두 3호에 대해 감정가 각각 4억6000만원으로 경매가 진행됐고 3층 31명, 4층 29명, 5층 27명이 응찰에 나서 3억6000만원에서 3억3000만원 사이에서 낙찰됐다.

이와함께 제주시 용강동에 위치한 3층규모 단독주택은 유찰이 거듭되면서 당초 감정가 173억2000만원보다 1/3 수준인 53억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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