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 60년 역사 보존·관리”

“북군 60년 역사 보존·관리”
  • 입력 : 2006. 05.18(목) 00:00
  • /한국현기자 khhan@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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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건물에 자료관 설치…역대 군수들 건의서 제출

 북제주군이 ‘북군 60년 역사’를 보존·관리하는 자료관 설치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군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오는 7월1일이면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북군의 60년사를 보존·관리하고 후세에 지역의 역사를 반추할 수 있는 공간인 자료관을 설치한다.

 북군은 현재 군의회 건물에 자료관을 설치하기 위해 제주도와 협의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역대 군수들은 지난 15일 간담회를 갖고 군의회 건물이 북군 자료관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협조를 해 줄것을 제주도에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역대 군수들은 공동명의로 제주도에 건의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군의회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자료관이 설치되면 북제주군의 자료를 집대성한 역사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북군은 자료관에 군기(郡旗)·현판·역대군수 사진·기증서화·기념품·문화기록물·의정기록자료·증지·우표 등 ‘북제주군’ 명칭이 새겨진 행정물품 및 자료 등을 보관한다.

 군 관계자는 “실·과와 읍·면, 사업소 직원 등을 대상으로 자료관이 보관될 각종 자료 등을 수소문 한 결과 5월 현재 5백여점이 기증물품으로 접수됐다”며 “자료관은 북군 60년사와 관련된 자료의 사장·분실·훼손 등을 방지하고 후세에 지역역사를 반추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도지사 관사를 4개 시·군 자료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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