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고등학교와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새 교명 사라고)가 2027년 3월 평준화 일반고 전환을 앞두고 각각 과학중점학교와 AI중점학교로 운영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3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두 학교의 일반고 전환에 따른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일반고 전환 과정의 안정적 안착을 위해 ▷교육과정 정착 지원 ▷교원 역량 강화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및 생활교육 강화 ▷교육환경 현대화 ▷안정적 인력 배치 등 6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종합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일반고 전환에 따른 교육과정 강화를 위해 제주고는 과학중점학교, 제주여상은 AI중점학교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도교육청은 이달 교육과정 수립을 거쳐 교직원과 교육 관계자 의견을 수합한 뒤, 3월 중 교육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 운영에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간 학교당 총 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교원 역량 강화도 중점 추진된다. 특성화고 전문교과 교사 가운데 교과 전환을 희망하는 교사를 대상으로 부전공 자격 취득 연수와 신산업 분야 심화 연수를 운영하고,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동을 학교당 연간 800만 원 규모로 지원한다. 특히 제주여상의 경우 상업 교과 교사 중 AI 교과를 담당할 수 있는 교원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학생 진로·진학 지원을 위해서는 대입지원관을 학교별로 1명씩 배치해 1학년부터 1대1 맞춤형 진학 상담을 실시하고, 일반고 전환에 따른 진학 정보 제공을 위해 설명회와 학습 멘토링도 운영한다.
교육환경 개선도 병행된다. 제주고는 12학급 신입생 수용에 대비해 모듈러 교실 18실과 급식실 증축, 과학교과실과 수학교과실을 구축한다. 제주여상은 지능형 과학실 2실을 추가로 조성하고, 남녀공학 전환에 따른 남학생 화장실과 탈의실 리모델링 등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일반고 학생과 특성화고 학생이 함께 재학하는 과도기에는 학생 자치 활동 예산을 교당 연간 210만 원 규모로 확대 지원하고, 남녀공학 전환에 따른 갈등 예방을 위해 양성평등 교육과 성평등 의식 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안정적인 인력 배치를 위해 교사 초빙 비율에 한시적으로 제한을 두지 않고, 행정 수요 증가에 대비해 행정실무원 추가 배치 또는 부장교사 수업 시수 경감 등을 통해 학교를 지원한다. 야간 학습과 석식 운영에 필요한 급식 인력도 적기에 배치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효율적인 일반고 전환을 위해 오는 3월부터 학교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환 준비단을 구성하겠다"면서 "부서간 협업과 시기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한 준비단 운영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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