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상하수도 요금과 버스 요금 등 공공요금을 전면 동결키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7일 오후 도청에서 물가안정대책위원회를 열고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계소득 수준정체, 고용여건 악화 등으로 서민가계와 영세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에 따라 물가안정 및 서민생활안정을 위해 버스와 택시요금, 상하수도 요금, 도시가스요금, 쓰레기 봉투, 공연·예술관람요금, 고등학교 납입금 등 자치도가 관리하고 있는 모든 공공요금을 동결키로 했다.
김태환 지사는 이날 "상하수도 등의 공공요금 현실화 문제가 대두되고 있지만 어려운 도내 경제여건을 감안해 지방공공요금을 동결해 전국 최저 수준으로 물가를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자치도는 또 이날 논의된 물가안정대책을 중심으로 서민·영세업자·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마련해 강도높게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