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변화 영향평가 연구 절실

생태계 변화 영향평가 연구 절실
본보 기후변화 대응 전문위원 1차 워크숍
  • 입력 : 2008. 03.31(월) 00:00
  • 강시영 기자 sykang@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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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변화 영향평가 연구 절실



한라일보가 '기후변화 대응도 제주, 위기인가 기회인가'를 주제로 전개하고 있는 연중기획과 관련, 전문위원 1차 워크숍이 29일 오후 허향진 제주발전연구원장, 강만생 한라일보 사장을 비롯해 각계 전문가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발전연구원에서 열렸다.

이날 워크숍은 기후관련 연중기획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각계 전문위원들의 연구실적과 기후변화 완화·적응 등 대응전략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발제와 토론도 있었다.

워크숍에서는 제주발전연구원 강승진 박사(책임연구원)를 좌장으로 제주자치도 기후대책 실무 책임자인 김양보 환경정책과장과 제주시 강철수 환경관리과장이 기후변화 대책과 실천계획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이어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 김찬수 박사와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 조성환 박사가 각각 육상생태, 해양수산분야에 대한 기후변화 진행상태와 진단, 시범사업에 대한 연구과제를 발표했다.

김양보 과장은 "오는 2012년까지 2005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의 10%를 감축하고 이산화탄소 지역환경기준을 설정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위해 사용이 끝난 매립지의 신재생 에너지사업 등 다양한 시범사업을 검토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안에 온실가스 배출기준 등 기후변화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철수 과장은 "2015년까지 자전거 교통수송 분담률을 현재 3%에서 15%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자전거 출퇴근 생활화 분위기 확산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자전거 이용시설 개선과 인프라 확대, 시민 자전거 보급, 자전거 갖기운동을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대적으로 전개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찬수 박사는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육상생태계의 영향평가와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기후변화 완화대책으로 기후변화의 주범인 탄소 흡수원 확충을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숲가꾸기와 무임목지를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신규조림, 산불·병해충 등 산림재해 방재대책, 산림 바이오에너지 및 목재이용 촉진을 제시했다.

조성환 박사는 수온상승과 산성화로 갯녹음 현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해양생태환경이 변화하고 있으며 수산자원 등 수산업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박사는 또 기후변화는 고전적 수산업 변화에 기회요인이 되고 있으며 새로운 소득원을 출현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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