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선거구 기호 4번 민주노동당 현애자 후보는 서귀포오일장 집중 유세를 통해 "텅빈 재래시장을 보니 서민들 한숨소리가 들린다"며 "서귀포 경제의 기둥이었던 1차 산업이 모조리 구조조정되면서 서귀포 지역경제는 하루하루 살기가 많이 힘들어졌다"고 지적했다.
현 후보는 "20년 농사를 지어온 농민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면서 "서민을 대변할 정당은 민주노동당 밖에 없고, 우리네 힘든 살림살이를 함께 풀어갈 후보는 저 밖에 없다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현 후보는 서귀포시내 상가를 돌면서 여성 유권자들을 상대로 "현애자가 서귀포 유일한 여성후보로서, 여성의 권익을 높일 수 있는 적임자"라며 "비정규직이 대부분인 서귀포 여성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에 힘쏟겠다"고 강조했다.
또 현 후보는 "편안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게 여성복지를 강화하겠다"면서 "서귀포지역에 산후조리원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현 후보는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산업화정책의 핵심인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는 절대 불가하다"며 "의료양극화를 야기시켜 돈 없는 사람은 병원도 못가는 끔찍한 사회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 후보는 "어느 병원이던 건강보험을 적용받게 강제함으로써 누구나 어느 병원에 가도 건강보험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당연지정제도"라면서 "이 제도가 폐지되고 민간의료보험이 활성화되면 국민들은 특정병원에서는 건강보험 진료를 못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 후보는 "어쩔 수 없이 비싼 민간보험에 가입하거나 보험없이 높은 진료비를 환자가 부담하게 된다"며 "의료산업화를 철회해야 하고, 오히려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더욱 높여 국민들의 건강보험에 대한 신뢰를 더욱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