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기행]새학기 준비
우리 아이 설레는 새학기 어떻게 준비할까
  • 입력 : 2009. 02.21(토) 00:00
  • 고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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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를 맞은 어린이가 도내 한 대형마트 가방 판매코너에서 엄마와 함께 책가방을 고르고 있다. /사진=김명선기자

건강한 학교생활 위해 자녀들 건강체크 '필수'

MP3·컴퓨터·이동전화 습관 학기초 지도해야



이제 며칠 없어 도내 초등학교가 새학기를 시작한다.

새학기를 맞아 들뜬 마음으로 학용품 준비에 분주한 아이들과 학부모를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학용품 준비만이 전부가 아니다. 아이에게 올바른 생활습관을 심어주고 몸 상태를 확인해 미리미리 예방해야 보다 건강한 학교생활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장시간 컴퓨터나 게임기 등의 사용한 자녀들의 경우 집중력에 방해를 받는다. 이런 나쁜 생활 습관뿐 아니라 흔히 있는 소아비만, 아토피 등의 질환 또한 집중력 저하를 막는 지름길로 사전 예방이 요구된다.

▶올바른 습관 새학기부터=그동안 무리하게 컴퓨터를 사용한 청소년과 초등학교 학생들은 간혹 척추 통증을 호소한다. 이는 자세가 올바르지 못해 척추가 휘었기 때문이다. 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잦은 피로감으로 일의 능률이 떨어져 조기발견해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장시간 컴퓨터에 노출된 어린이는 전자파로 인해 뇌를 계속 혹사시키게 된다. 여가시간에 게임을 하며 휴식을 취하는 것은 뇌파가 하이베타파로 극도의 긴장, 불안한 상태를 유지해 오히려 피로유발과 집중력 감소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새학기부터는 올바른 자세와 함께 컴퓨터 이용보다는 명상, 산책 등의 여가시간 활용법이 필요하다.

▶자녀들 건강체크=새학기가 시작되면 학교로 학원으로 정신없이 뛰어다닐 자녀들을 위해 자녀의 발육상태, 심리상태, 주위 환경에 맞춘 새로운 건강관리 체크를 해보자. 소아·청소년들의 경우 인터넷이나 휴대전화 등에 대한 의존률이 높아지면서 그로 인해 발생되는 신종 질환들과 생활환경 속 유해물질로 인한 환경성 질환 등으로부터 신체·정신 건강을 위협받고 있어 부모들이 신경써야 할 일들이 부쩍 늘었다. 자녀들의 컴퓨터 사용습관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일단 인터넷 과사용이 아닌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휴대전화 사용 빈번한 자녀라면= 대부분 청소년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친구들과 하루에도 몇십건씩 문자를 주고받는 일은 흔한 일상이다. 휴대폰 사용이 빈번한 자녀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은 두통, 수면장애, 손목터널증후군 등이다. 청소년들이 신종 질환으로 고통을 받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과도한 MP3·DMB 사용 자녀=귀에는 이어폰을 끼고 눈은 휴대전화나 DMB를 보는 청소년들을 자주 볼 수 있다. MP3가 따로 없더라도 최근 거의 모든 휴대전화기에 MP3 기능이 내장돼 있고 DMB도 널리 보급되면서 이동간 수시로 음악을 듣거나 TV를 시청할 수 있다. 하지만 귀에 이어폰을 끼고 음악이나 방송을 듣는 습관은 소음성 난청의 원인이 된다. 소음성 난청이 있을 경우 교사의 수업내용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해 학업부진을 초래할 수 있고 친구들로부터 '사오정'이라는 놀림을 면하기는 쉽지 않다. 대인관계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

때문에 자녀가 대화 중에 목소리를 크게 내게 되거나 텔레비전이나 라디오의 볼륨을 자꾸 높이고 귀에서 웅얼거리는 소리가 들린다면 일단 소음성 난청을 의심해봐야 한다.

▶질환, 봄방학을 이용하자=일상생활 나쁜 습관뿐 아니라 비만, 축농증, 아토피 등의 질환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소아비만은 같은 연령·성·신장의 소아표준체형보다 20% 이상 더 나가는 경우를 말하며 지방세포 수, 크기가 모두 증가해 심할 경우 지방세포 수가 정상인의 세 배까지 될 수 있다. 소아비만은 오래 앉아 있기가 힘들어 학교생활에 지장을 줘 집중력 저하는 물론 나쁜 생활습관으로 이어지기 쉽다. 따라서 집중력 향상을 위해 비만, 축농증, 아토피 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요구된다.

[초등교 입학식 준비 이렇게]

첫 출발 좋아야 학교생활 즐겁다

자녀 생활습관·발달상태 꼼꼼한 확인 필수


우리아이가 잘해 낼수 있을까? 초등학생들의 생애 첫 입학식이 이제 성큼 다가왔다.

학부모는 마냥 어려보이는 자녀가 벌써 학교에 입학한다는 사실에 가슴 설레면서도 걱정이 앞선다.이 시기에는 자녀의 생활습관과 발달상태, 예방접종 등 자녀와 부모 모두에게 다양하고 꼼꼼한 준비가 중요시 된다. 공동체 생활에 익숙하지 못한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과 더불어 학부모로써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한 번 쯤을 생각하게 된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내 아이의 입학식과 1학년 생활을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에 대해 안내하고자 한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학용품은 연필이나 스케치북, 노트 등 우선 기본적인 것만 고르는게 좋다. /사진=김명선기자

▶인지능력부터 길러야 =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는 대부분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듣는 수준의 수업이 이뤄진다. 이런 방식으로 이뤄지는 수업에서는 선생님의 질문을 잘 이해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하거나 다양한 의견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한 한글, 영어 등의 선행학습보다는 인지능력을 먼저 길러야 한다. 인지능력은 충분한 독서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독서를 할 때 줄거리를 요약해서 말하거나 주제 및 느낀 점 정리하기 등을 통해 책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부모가 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생활 태도 점검 =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아이는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사회생활에서 바른 인사성은 필수다. 선생님뿐 아니라 친구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위해 밝고 명랑하게 인사하는 태도를 가지도록 가르쳐야 한다. 평소 고운 말을 사용하는 습관을 갖도록 지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또 아침밥을 먹은 후 변을 보고 등교하는 습관도 길러야 한다. 부모와 항상 함께 지내던 아이가 학교에 입학해 홀로 생활하려면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집중력 높여야 =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아이가 지속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초등학교 수업시간은 40분이므로 이 시간 동안은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한다. 평소 산만한 아이는 이 시간을 견디기 힘들어 수업시간에도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돌아다니곤 한다. 그러다 보면 선생님에게 지적 받는 횟수가 늘어나게 되고, 장기화되면 학습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평소 유치원에서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을 어려워했던 아이라면 지금부터 조금씩 그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공부시간 계획표를 짜고 부모가 함께 앉아 정해진 시간 동안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학용품 준비 = 아이를 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서는 문구류, 가방 등 학용품을 준비해야 한다. 이때 아이와 함께 준비하면 좋다. 학용품을 살 때에는 비싼 것 보다는 튼튼하고 실용성 있는 것을 고르도록 한다. 물건을 구입한 뒤에는 아이와 함께 이름을 써 붙여 자기 물건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도록 한다. 이때 아껴 쓰고 절약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책가방을 고를 때에는 쉽게 찢어지지 않는 튼튼한 소재에 책, 공책, 필통 등이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크기를 고른다. 적당한 수납공간이 분류돼 있어서 작은 문구류와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것이 좋다. 학용품은 연필이나, 스케치북, 노트 등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만 미리 구입하고 나머지는 입학 후 학교의 지시에 따라 구입하는 것이 좋다. 학교 혹은 담임선생님의 학습 지도 방법에 따라 필요한 것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비 소집일이나 입학식 날 나눠주는 안내문을 참고해 구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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