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오름 입소문 탐방객 '단풍'

거문오름 입소문 탐방객 '단풍'
도민.관광객 크게 붐벼... 제주산악인 박훈규씨도 찾아
  • 입력 : 2009. 08.02(일) 10:23
  • 백금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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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오름 입소문 탐방객 '단풍'



2009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트레킹이 개막된지 3주째를 맞으면서 도민과 관광객 등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본격적인 피서철과 함께 휴일을 맞아 관광객 방문이 크게 늘고 있어 거문오름 트레킹의 인기는 절정에 달하고 있다.

2일 휴일과 함께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개막 3주째를 맞으면서 가족단위 탐방객이 크게 붐비고 있다. 사진은 출발전 탐방객들이 주의사항 및 거문오름에 대한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사진=강희만기자 hmkang@hallailbo.co.kr

2일 오전 현재 1000여명의 탐방객이 거문오름 태극길과 용암길을 걸으면서 제주 세계자연유산의 속살을 음미하고 있다.

제주 산악의 산증인인 박훈규씨가 2일 거문오름을 찾았다./사진=강희만기자

가족단위 탐방객들은 9개의 오름이 자아내는 제주오름의 자태와 더위를 식혀주는 풍혈, 그리고 숯가마터와 병참도로, 일본군 주둔지를 둘러봤다.

또 곶자왈지대인 분화구 내부에서 자생하는 가시딸기, 식나무, 붓순나무군락은 어린이들에게는 산교육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오는 1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앞으로 2주 가량을 남겨두며 시간을 더할수록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이날 제주 산악의 산증인인 산악인 박훈규(63)씨가 거문오름을 찾았다. 박씨는 1979년 5월29일 제주 산악인 (故) 고상돈과 함께 북미 맥킨리를 등정하던중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박씨는 출발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거문오름의 모습에 큰 기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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