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춤추게하는NIE](24)기사 활용 교과연계

[생각을춤추게하는NIE](24)기사 활용 교과연계
"기사 읽고 내용을 다양한 방법으로 간추려보세요"
  • 입력 : 2009. 09.15(화) 00:00
  • 글자크기
  • 글자크기
기사 내용 이해해야 다각적 활동 가능

기사로 만화·질문지 만들어보고 재구성


신문에는 다양한 기사가 실려 있고 신문활용학습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성급하게 어려운 기사를 골라 아이들에게 읽도록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전문가들은 NIE를 접해보지 않았다면 기사보다는 광고, 사진, 표제를 활용한 수업에 어느 정도 흥미를 느낀 이후 기사활용 수업을 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기사활용 수업을 할 경우에는 우선 기사를 읽고 이해를 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기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면 아이들에게 어떤 형태의 활동도 이끌어낼 수 없기 때문이다. 기사를 바르게 이해한 경우에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수업을 시도할 수 있다.

NIE지도자 김현미씨는 수업에서 기사를 활용해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방법을 제시했다. 기사에 제목 붙이기, 기사를 그림이나 만화나 만평으로 표현하기, 기사를 질문으로 바꿔보기, 기사를 간단하게 요약하기 등이 있다. 여기에서 조금 더 깊이 있는 수업방법은 기사를 여러 형태로 다시 써보거나 서론, 본론, 결론의 형식으로 재구성하도록 하는 것이다.

윤채림 어린이는 한라일보 기사 가운데 평소 자주 찾아가는 갤러리에 대한 기사를 선택했다. 우선 자신에게 친근한 공간이고 기사에 난 초대전을 관람한 상태여서 기사 선택에 망설임이 없었다. 기사를 작가 인터뷰 형식으로 재구성하였는데 이 활동은 기사를 질문 형태로 다시 적으면 되는 간단한 활동이다.

윤채진 어린이는 표선 백사축제에 대한 기사를 만화로 표현했다. 이 어린이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이 표선이고 표선백사축제를 관람한 경험이 있어서 이 기사를 골랐다. 자신이 실제 경험했던 축제와 연결지어 기사를 다른 형태로 표현하는 것을 어렵지않게 해냈다.

김정효 어린이는 기사를 만평으로 꾸며보았다. 만평은 만화와 다른 성격을 지니는 것이지만 기사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선행된다면 그것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잘 알 수 있다. 자신이 선택한 기사를 통해 평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에 적합하다.

기사를 활용한 수업은 깊이 있는 수업도 할 수 있지만 가벼운 수업도 가능하다. 가능하면 모든 활동에 제목을 붙이도록 해서 자신이 하는 활동을 정확하게 알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기사를 읽고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되겠지만 기사 활용 수업을 처음 접하는 경우에는 어린이신문이나 지역신문을 활용하면 무난하게 수업을 할 수 있다.

어떤 수업이든지 아이들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는 선에서 활동을 유도하고 아이들이 재미있게 수업에 임하도록 자신이 잘하거나 관심있는 것을 활동으로 연결해서 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 좋다.

/이현숙 기자 hslee@hallailbo.co.kr

♣NIE 활용 통합교과(5)

▶목표=신문에서 기사를 읽고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기사를 활용해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대상=초등 고학년 ▶활동=▷신문에서 관심이 가는 기사를 찾아보기 ▷기사를 읽고 무엇에 대한 내용인지 말해보기 ▷기사를 활용해서 무엇을 할지 생각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활동 말해보기 ▷기사 제목 붙여보기 ▷기사를 그림으로 표현하기 ▷기사를 질문지 내용으로 바꾸어보기 ▷기사를 만화나 만평으로 표현해보기 ▷기사 읽고 요약글 써보기 ▷기사를 서론 본론 결론으로 재구성 해보기.

♣'기사 활용 언어영역' 연결 교과

▷2학년 2학기 '글을 읽고 중요한 내용을 간추릴 수 있다' '제목을 붙여볼 수 있다' ▷3학년 1학기 '글을 읽고 줄거리를 간추릴 수 있다' ▷4학년 1학기 '글을 읽고 글의 내용을 간추릴 수 있다''흥부전'의 제목을 다르게 붙여보기 ▷4학년 2학기 '제목 짐작하기' ▷6학년 1학기 '글을 읽고 전체의 내용을 요약할수 있다'

[전문가 Tip] "기사활용 수업에선 지역신문이 유리"

아이들과 함께 신문활용수업을 하면서 가장 나중에 다루는 부분이 기사이다. 왜냐하면 ▷신문은 아이들이 자주 접하는 매체가 아니고 ▷사진이나 그림, 표제 등은 아이들 관심을 유발할 요소들을 지니고 있지만 기사는 아이들 관심을 끌만한 요소가 적고 ▷기사 글은 아이들이 친숙하게 읽던 문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기사 활용 수업을 위해 우선 기사를 읽고 이해를 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기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아이들에게 어떤 형태의 활동도 제대로 이끌어낼 수 없기 때문이다. 처음 기사를 접하는 아이들은 익숙하지 않아서 한 번 읽고 기사를 이해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래서 기사를 반복해 읽어보거나 단어찾기 게임을 통해 여러번 읽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이 기사를 선택할 경우에는 중앙일간지보다는 지역신문을 갖고 수업을 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왜냐하면 지역신문은 우선 지면이 많지 않아서 아이들이 기사를 찾아 읽는데 부담이 적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식들이 많이 실리기 때문에 아이들이 기사를 읽거나 선택하는데 친숙함을 느낀다. 또 기사를 읽어가면서 어렵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금방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현미 한라일보NIE자문위원>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3506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