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JDC와 함께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 (12)세계인권-유대인 학살(1)

[2023 JDC와 함께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 (12)세계인권-유대인 학살(1)
학살의 역사 속 치열하게 고민하고 행동했던 학생들
  • 입력 : 2023. 08.31(목) 00:00  수정 : 2023. 09. 06(수) 09:59
  •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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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혐오, 차별, 비뚤어진 민족주의의 위험성 등
당시 세계 정세 파악하며 시야 넓힐 수 있는 기회

[한라일보] 열 번에 걸친 '제주4·3사건'에 관련한 연재를 마무리하고 두 번째 연재를 준비하면서 권력의 폭압과 인권의 유린이 우리나라와 제주도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란 것에 초점이 모아졌다.

이번 연재는 나치 독일에 의한 유대인의 강제 이주와 학살, 그 밑바탕에 깔린 인종혐오와 차별, 민족우월성에 사로잡힌 비뚤어진 민족주의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서 1, 2차시에 걸쳐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번 연재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독일의 역사와 1, 2차 세계대전국들의 지리적인 조건 및 당시 세계 정세 등을 알고 좀 더 폭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러셀 프리드먼의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두레아이들)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당과 히틀러의 독재에 저항한 학생들의 이야기이다. 히틀러의 만행을 당시 독일 학생들의 눈으로 재조명했고 침묵을 거부하고 자유를 외친 '백장미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처럼 국가의 잘못에 항거하고 신념을 위해 목숨을 바친 청소년과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역사에도 존재한다. 이와 유사한 사례로 어떤 사건을 들 수 있을까 함께 이야기 나누고 우리나라의 사례와 백장미단의 경우를 비교해 보았다.

도입으로 1, 2차 세계대전에 대해 알고 있는 사전 지식을 브레인스토밍으로 이야기 나누었다. 다음 1, 2차 세계대전의 발발 배경과 당시 세계정세를 지도를 통해 알아보았다. "독일 나치 저항운동의 상징 '백장미' 80년 만에 지다" (한겨레 2023년 3월 13일) 기사를 읽고 생각나는 질문들을 정리해 보았다. "백장미운동이란?, 한스숄, 소피숄남매는 누구인가?, 어떻게 이 학생들은 독일 나치당에 비판의식을 가지게 되었을까?, 죽음을 앞두고 자신들의 행동을 후회하지는 않았을까?" 등의 질문에 답을 생각해 보면서 책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된다.

책을 읽고 히틀러에게 저항한 학생들, 백장미단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챕터별로 주요 키워드를 찾아 보고 키워드가 포함된 문장을 완성함으로써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책임감 있는 시민이라면, 독재 정권 아래서 과연 어떻게 행동해야 옳은가?"('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中)라는 독일 청소년들의 고민 섞인 말이 나온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삶을 살다가 20대 초반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청년들의 삶을 보면서 우리는 느낀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있기까지 우리나라에도 수많은 행동하는 청소년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손은영/제주NIE학회>

수업계획하기

▶수업대상 : 초등 5~6학년, 중등

▶수업시간 : 100분씩 2차시

▶주제 : 유대인 학살 통해 배우는 세계인권

▷수업 성취기준

1. 1, 2차세계대전의 발발 배경과 당시 세계정세를 안다.

2.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러셀 프리드먼/두레아이들) 책을 읽고 히틀러에게 저항한 학생들, 백장미단에 대해서 안다.

3. 세계지도를 보면서 알게 된 사실을 정리한다.

▷도입 : 1, 2차 세계대전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 브레인스토밍하기

▷전개 : 1. 기사읽기

-"독일 나치 저항운동의 상징 '백장미' 80년 만에 지다"(한겨레 2023년 3월 13일) 기사를 읽고 생각이 드는 질문들 이야기 나누기

2. 1, 2차 세계대전 발발 당시의 세계정세와 배경지식 알기

3.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러셀 프리드먼/두레아이들) 책을 읽고 챕터별 키워드로 내용 정리하기

4. 유럽 지도를 보고 1, 2차 세계대전 참전국을 알고 책을 읽은 소감 나누기

5. 활동 : 영화포스터 제작, 책내용 그림으로 표현, 전단 만들기, 등장인물 분석하기

▷정리: 나치정권 아래서 독재에 항거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삶을 살다가 20대 초반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청년들의 삶을 보면서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있기까지 우리나라에도 수많은 행동하는 청소년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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