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춤추게하는NIE](26)만평 활용 교과연계

[생각을춤추게하는NIE](26)만평 활용 교과연계
"이슈를 한컷에 담아내는 ‘풍자’의 뜻 깨달아요"
  • 입력 : 2009. 09.29(화) 00:00
  • 이현숙기자 hslee@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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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내용 강요보다 가벼운 접근부터
만평통해 사회문제 깊이 보는 눈 길러


신문 속에 들어있는 만평은 가장 이슈가 되는 인물이나 사회를 그림으로 풍자하고 비평하는 기능을 한다. 한컷에 많은 내용을 통합해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만평은 어려운 사회문제들을 상징적인 방법으로 전달하는 자료이기 때문에 교사가 아이들에게 어느 정도까지 전달할 것인지 고민한후 적정선을 정해서 쉽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수업이라 할 수 있다.

만평이 상징하는 바를 읽고 해석한 다음 만평을 통해 알게 된 사실들을 쭉 나열해서 정리해 보는 수업은 요즘 사회현상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만평은 어려운 자료이기는 하지만 몇차시에 걸쳐 꾸준히 수업을 진행할 경우 아이들에게 사회문제를 깊이있게 보는 눈 뿐만 아니라 문제의 해결능력이나 비판능력을 기르는데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만평을 활용한 수업은 창의력을 키우는 수업 접근보다는 만평을 이해하고 읽어낼 수 있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만평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만평과 관계있는 기사를 찾아보고 몇가지의 만평을 함께 보면서 만화와 만평의 차이를 아이들이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평수업을 처음하는 경우에는 시사적인 내용을 강제로 이해시키기 보다 쉽게 접근하는 것이 좋고 만평의 내용에 따라 수업이 이뤄지는 인원이나 수준, 수업횟수에 따라 접근 방법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고은숙(한라일보NIE자문위원)씨는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를 소재로 한 만평을 준비해 수업을 진행했다. 먼저 만평그림에 무엇들이 있는지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 지를 함께 이야기하고 문제는 무엇인지를 이야기했다.

아이들은 만평의 내용을 만화로 재구성해보기도 하고 만평의 내용을 기사로 써보기도 했다. 또 만평내용을 바탕으로 '신종 플루 예방 포스터'를 만들어보기도 했다. 그리고 만평 내용을 마인드맵으로 정리해보기도 했다.

NIE 활용 통합교과(7)

▶목표=만평을 읽고 상징하는 바를 이해할 수 있다. 만평을 다른 형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 ▶대상=초등 4~6학년 ▶활동=▷만평 내용을 4컷 만화로 그려보기 ▷만평 내용을 기사로 써보기 ▷또 다른 나만의 만평그리기 ▷만평 내용을 광고·포스터로 만들어보기.

'만평 활용 언어영역'연결 교과

▷2학년2학기 다섯째마당 '사진보며 추측해보기'▷3학년2학기 첫째마당 '더 알고 싶은 내용 정리해보기' ▷3학년2학기 셋째마당 '만화에 대한 내 생각을 만화로 꾸며보기' ▷4학년1학기 넷째마당 '새로 안 내용이 무엇인지 알기' ▷4학년2학기 첫째마당 '글쓴이(그린이)의 주장을 알아보고 내 의견을 말할 수 있다' ▷5학년1학기 둘째마당 '더 알고 싶은 내용 조사하기' ▷5학년2학기 셋째마당 '사실과 의견을 구별하기' ▷6학년1학기 첫째마당 '사건과 배경의 관계를 생각하기' ▷6학년1학기 둘째마당 '글을 읽고 전체의 내용을 (만평으로)요약하기' ▷6학년1학기 셋째마당 '효과적인 표현의 특징 알아보기'

[전문가Tip] "문제 상징적으로 전달하는 방법 알게 돼"

만평을 활용한 NIE활동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만평안에 담고 있는 어려운 시사적인 문제들을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풀어서 설명해 주는 일이다.

그래서 만평자료로 수업을 할 때 교사는 그 속에서 언급되고 있는 시사적인 문제와 연관된 기사나 자료들을 찾아 보고 그 것들에 대해 숙지해 두어야 한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너무 많은 자료들을 제시하면 자칫 수업내용이나 흐름이 너무 어려워지거나 무거워질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만평에서 보이는 그림이나 말들이 상징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로 풀어가며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면서 점차 만평에서 다루는 사회문제가 무엇이며 그 것이 어떤 문제들을 일으키는지 따져보는 게 좋다.

간혹 수업을 하다보면 교사의 욕심에 아이들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어려운 사회문제를 제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거나 흥미를 주는 사회문제와 연관된 내용이 좋다. 너무 많은 자료나 사실들은 아이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고 수업이 너무 일방적이고 딱딱해질 수 있으니 피하는게 좋다.

<한라일보NIE자문위원>

[떴다! NIE 드림어린이기자]"아름다운 화순해수욕장 소중한 생물들 지켜내야"

세화 해바라기 지역아동센터 드림 어린이 기자단은 최근 바다 생물 체험을 위해서 화순해수욕장과 그 주변 바닷가에 다녀왔다.

화순해수욕장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에 있는 해수욕장이다. 백사장의 길이는 2km 정도이고 평균 수심이 1~2m로 경사가 매우 완만하다고 해설사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셨다.

화순해수욕장은 현무암이 풍화되어 해안의 모래가 검은 것이 특징이며 산방산 아래의 해안경치가 정말 아름답다. 편의시설도 많아 야영장·탈의실·샤워장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마을에 가까이 있어 관광객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도 있다.

주변에는 산방산과 산방굴, 안덕계곡, 하멜기념비 등이 있어 해수욕과 더불어 관광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이 해수욕장의 장점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으며 희귀한 생물종들이 많이 발견된다고 한다.

모래바닥에는 갯장어와 바다뱀종이 많이 살고 있고 흰가오리와 넙치류, 전기가오리 등도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들로 해수욕장이 조금 지저분했다.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이 바다의 소중함을 알고 좀 더 소중히 아끼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나라·세화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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