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춤추게하는NIE](36)'생춤'팀이 찾아갔어요-서귀포시청소년수련관

[생각을춤추게하는NIE](36)'생춤'팀이 찾아갔어요-서귀포시청소년수련관
"제주자연의 소중함 배우며 환경신문 만들었어요"
  • 입력 : 2009. 12.08(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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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신문' 만들기에 나선 어린이들이 지난달 1일 서귀포시청소년수련관에서 환경신문을 제작하면서 제주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있다.

'더듬이의 세상보는 눈' NIE 활동으로 마무리
자연훼손·환경파괴 실태 접하며 소중함 배워


서귀포시청소년수련관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더듬이의 세상보는 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더듬이의 세상보는 눈'은 2009 청소년 활동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것으로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두달동안 올레 코스와 창고천 등지에서 마련된다.

자연 훼손 및 환경파괴 실태를 체험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생활속 환경운동 실천과 환경문제에 적극 대처하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현장체험을 NIE 활동으로 마무리했다. 상반기에도 서귀포시청소년수련관은 NIE주제신문을 '청소년존'에 전시하고 방학프로그램으로 NIE교실을 운영하기도 했다.

지난달 1일 '환경신문' 만들기에 나선 어린이들은 가장 먼저 두모둠으로 나눠 '신문제호'를 만들기에 들어갔다. 강정헌·강윤정·강윤지·이지윤 어린이는 '올레 아이들'이라고 신문이름을 붙였다.

실제 올레를 함께 걸었던 어린이들은 기획회의를 거쳐 자신들이 현장에서 찍은 사진과 신문에 게재됐던 환경 관련 기사 등을 스크랩해 신문을 만들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숲길과 올레 걸으며 지친 삶 재충전 어때요' 표제로 한라일보에 수록됐던 사진과 표제는 그대로 활용하고 기사를 자신들의 이야기로 재구성하기도 했다. '웰빙 산책로 한권에 담았다'의 기사는 최근 걷기 열풍에 동참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들을 소개한 기사로 '신문에서 찾은 환경이야기'면에 배치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자신들이 걸었던 안덕계곡을 영어로 소개하는 한라일보 생활영어 코너도 스크랩해 지면에 구성했고 1개 면은 '현장고발'로 체험에서 찍었던 환경훼손 사례를 사진에서 오려 고발하고 새들의 눈으로 올레를 걷는 이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도 넣었다.

이지윤 어린이는 '올레 아이들'답게 '제주올레, 침체됐던 골목상권도 살렸다'의 기사를 스크랩해 '올레 효과'의 단면을 담았다. 또 '우리가 가 본 마을' 코너에서 '넓은 평야·바다·올레가 환상의 조화-안덕면 대평리'기사도 넣었다.

또 홍민국·변용준·이동윤·이동연 어린이는 '웰빙제주'라고 신문제호를 정했다. 홍민국 어린이는 '환경지키는 청소년들이 10월에 올레 코스와 창고천에서 환경취재를 했다'는 내용으로 작성하는가 하면 현장에서 생태해설사에게 들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책자에서 찾아낸 생태계 관계도를 오려 붙이고 기사를 쓰기도 했다. 신문광고 속에서 '친환경 이유있는 감동 마케팅'이라는 광고문구와 그림을 오려 붙이기도 했다.

홍민국 어린이는 "처음에는 엄마께서 권유하셔서 어쩔 수 없이 환경체험활동에 참여했지만 우리의 소중한 환경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냥 잊어버릴 수 있는데 '환경신문'을 통해 체험활동을 정리해보니 더 좋다"고 말했다.

강지윤 어린이는 "우리 스스로 신문제호를 만들고 기획회의를 해서 코너를 정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만들고나니 보람이 크다"고 얘기했다.

/이현숙기자 hslee@hallailbo.co.kr

[떴다! NIE 드림어린이기자]힘들지만 뿌듯했던 기자단의 감귤체험

지난주 토요일 해바라기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기자단은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에 있는 감귤밭에서 감귤따기 체험을 다녀왔다. 처음에는 감귤을 어떻게 따야 하나 걱정했는데 김원순 선생님께서 감귤 따는 법을 상세히 가르쳐 주셨다. 전정 가위로 귤을 따는데 찔리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귤은 한번 상처가 나면 저장이 안되니까 더욱 조심스럽게 따야한다고 하셨다. 기자단은 조심스럽게 귤을 다기 시작하였다. 처음엔 귤에 상처가 날까봐 겁이 나서 조심스러웠는데 따면 딸수록 속도가 빨라졌다.

귤을 가만히 보니 크기도 다 다르고 모양도 조금씩은 달랐다. 귤은 너무 작아도 상품이 안되고 너무 커도 상품이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상품이 안되는 것은 '비상품'이라고 한다고 설명해주셨다. 비상품은 팔아선 안되고 집에서 먹거나 아는 사람끼리 나눠먹어야 한다. 함부로 내다 팔면 전체 감귤에 영향을 준다고 하니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오전 11시30분쯤 되자 점심식사를 했다. 점심식사는 컵라면이었는데 일을 하고 나서 먹는 거라 그런지 정말 맛이 있었다. 점심을 먹고 나서 서둘러 귤을 땄다. 오후에 두시간정도 더 따고 집으로 돌아왔다. 귤따기는 조금 힘들었지만 마음은 뿌듯했다.

제주도는 귤농사를 많이 하는 곳인데 올해는 귤값이 별로 안좋다고 한다. 귤값을 잘 받아서 농사짓는 분들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박채은 세화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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