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2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공식 출마의사를 밝힌 김경택 전 JDC 이사장이 5일 한나라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김 전 이사장은 이날 한나라당 제주도당사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저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나라당에 입당한다"며 "오늘날의 정치는 정당정치이자, 책임정치다. 정치는 공익을 추구하는 일이기 때문에 무책임하게 중립지대에 안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이사장은 "출마를 결심한 상황에서 제가 사랑하는 제주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힘이 있고, 제가 추구하는 이념과 성향이 맞는 정당을 선택하는 것이 이번 도지사 선거에 임하는 저의 가장 큰 출발점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지난 60년 동안 대한민국을 발전시킨 원동력은 발전적 보수와 합리적 개혁이라고 생각하며, 또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향하는 한나라당의 기본이념은 제가 추구하는 방향과 같다"고 말했다.
김 전 이사장은 "제가 한나라당에 입당해 제주도지사를 꿈구는 이유는 중앙정부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제주의 혁신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오늘 저의 한나라당 입당이 지역의 민심을 하나로 통합하고, 제주발전의 밀알이 될 수 있기글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 전 이사장의 입당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오늘 입당원서를 접수받고, 당원자격심사위의 심사과정을 거친 뒤 입당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