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을 이용하는 대다수노인들이 인근노인대학에서 경로효친의 교양를 쌓으며 졸업후엔 노인지도자의 길을 향할 차비를 준비하고 있다.
제주시 노인회가 운영하는 노인대학(학장 조문부)은 23일 제주시노인회관 다목적동에 제8기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김여택 학생회장 등 86명의 남녀 노인들이 가족친지, 손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광의 졸업장을 받았다.
이들 노인들은 지난 1년간 매주 한차례 오전시간에 취미교실로 건강체조, 민요, 레크리에이션, 율동노래, 손유희, 노인지도자상 등 노인지도자로 소양을 쌓는 폭넓은 지식을 습득했다.
건입동거주 김홍선(80세)옹은 비록 연장자이나 동료들과 노인복지에 따른 배움의 열정을 지녀 자가연수, 진지한 강의를 듣다보니 노익장을 과시한것처럼 가슴뿌듯 하다고 졸업소감을 말했다.
또 졸업식이 끝난 후 아라복지관 어린이 민요동아리팀이 진순애 가야금명창 의 지휘로 출연해 가야금선율을 타고 흥겨운 민요를 열창해 졸업생들과 가족들을 즐겁게 했다.
한편 제주시 노인대학 졸업생은 704명에 이르고 있으며 해마다 입학 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