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문 한나라 탈당, 무소속 출마 선언

양승문 한나라 탈당, 무소속 출마 선언
  • 입력 : 2010. 03.25(목) 11:28
  • 조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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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문 제주도의회의원이 25일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양 의원은 이날 오전 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의 생애를 통해 처음으로 가졌던 정당생활을 청산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에 이르고 말았다”면서 “본의 아니게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도의원에 다시 도전해 고향발전에 열과 성을 다하고자 읍민들의 선택을 받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이어 “전반기 의정활동을 끝내면서도 재선 도전을 생각하지 못했지만 지역 읍민들의 권유에 따라 재선에 도전해 읍민들의 심판을 받기로 결심했다”며 “그러나 지난 2일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국회의원 선거구마다 여성공천 1명 의무규정으로 인해 제주시갑 지역 10개 도의원 선거구 중 한나라당에서는 유일하게 한림지역에 유일하게 여성공천이 신청됐다”고 탈당배경을 설명했다.

양 의원은 “40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조용하게 살아가려고 했지만 2006년 지방선거에서 고향인 한림읍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 당선이 된 바 있다"며 "의정활동을 하면서도 정직하고 성실한 봉사자의 자세로 한림읍민과 당원 동지,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해왔다”고 4년간의 의정활동을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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