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묵은 갈등 통합의 리더십으로 치유"

"해묵은 갈등 통합의 리더십으로 치유"
김경택, 2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갖고 본격 활동
  • 입력 : 2010. 03.27(토) 16:36
  • 강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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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택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7일 오후 2시 제주시 연동 신시가지 입구 4거리 성남빌딩(예스저축은행 건물)에서 한나라당 도지사 예비후보와 부상일 제주도당 위원장,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과 예비후보, 당원, 당직자,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현판식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세몰이에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제주는 현재 중병을 앓고 있으며 분열과 갈등, 혼란과 질시, 패배주의와 지역이기주의로 시름이 날이 갈수록 깊어만 가고 있다"며 "거대한 파고를 헤치며 제주미래를 이끌어가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를 이끌어갈 지도자가 누구인지에 따라 21세기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제주미래 역시 달라질 것"이라며 "누구못지 않게 제주의 발전을 염원해 왔으며, 행복제주 미래의 청사진까지 만들어 놓은 준비된 일꾼임을 당당하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무부지사 시절 감귤유통명령제를 진두지휘, 제도화시키는데 앞장섰다"며 또 "제주국제자유도시새발센터 이사장 재임시절에는 예래휴양형주거단지 개발사업에 1조8000천억원 규모의 투자프로젝트를 성사시켰고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신화역사공원, 첨단과학기술단지, 서귀포시의 새로운 명물로 등장한 새연교 공사 등을 추진했으며, 그 효과가 지금부터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자신의 업적을 내세웠다.

그는 이어 이렇게 시작된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는 전문경영인이 필요하며, 국제적 경영감각을 제대로 갖춘 후보, 열정을 가진 후보는 바로 자신 뿐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제주비전 2020플러스를 실현하기 위해 전화 안내번호를 상징하는 '114공약'을 제시했다. '제주비전 2020플러스 114공약'은 1000만 관광객이 찾아오는 제주, 10만 일자리 창출, 4만달러 도민소득을 실현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김 예비후보는 "10가지 핵심공약을 만들어 펼쳐나가겠다"며 "우선 특별하지 않은 특별자치도를 완전한 자치도가 될 수 있도록 헌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제주의 해묵은 갈등과 분열구조를 정확히 진단하고 있으며 대화와 소통이라는 통합의 리더십으로 치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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