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후보들 "무조건 결과승복"

한나라 후보들 "무조건 결과승복"
27일 2차모임… 공정경선 결의대회·합동토론회 합의
"경선서 걸러야 할 것 있으면 걸러내자는 의미도 포함"
  • 입력 : 2010. 03.28(일) 11:39
  • 강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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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5명은 27일 제주시내 모처에서 만찬회동을 갖고 경선결과에 무조건 승복하고 경선 승리 후보 당선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제주도당 주관하에 공정경선 결의대회와 후보자 토론회도 갖기로 했다.

이번 회동은 이날 오후 개소식을 가진 강상주·김경택 예비후보의 성공적 개소식을 내용으로 한 덕담으로 시작해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고 회동을 주관한 강택상 예비후보측이 밝혔다.

부상일 한나라당 제주도당 위원장도 참석한 이날 회동은 강상주·강택상·고계추 3명의 후보만이 참석했던 지난 '3자회동'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으로, 주관후보인 강택상 예비후보측에 공식적인 입장발표 단일창구로 지정됨에 따라 강 예비후보측이 회동내용을 설명했다.

이날 회동에서 예비후보 5명은 공정한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선출하고 승리 후보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되도록 하자는데 합의했다. '공정 경선'은 본선에서의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고, 경선에서 걸러야 할 것이 있으면 걸러내자는 의미도 포함된 것이라고 강 예비후보 측은 설명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지난 21일 강택상 예비후보가 그의 개소식에서 제안했던 "경선결과에 대해 무조건 승복하고 한나라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 힘을 다해 손잡고 가겠다는 공동선언을 하자"는 제안에 대해 모두 합의했다.

한편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의 세 번째 모임은 김경택 예비후보의 주관으로 열릴 예정인데,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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