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도의회 여성후보 출사표 잇따라

여·야 도의회 여성후보 출사표 잇따라
[6·2지방선거 표밭현장 D-56]
  • 입력 : 2010. 04.07(수) 00:00
  • 조상윤 기자 sycho@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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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후보 설명회

입후보 설명회

▲6일 오후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열린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입후보안내설명회에서 입후보예정자, 선거사무관계자, 회계책임자 등이 선관위의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강희만기자

도의원 예비후보 사퇴

○…제주도의원 제3선거구(일도2동 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민주당 김형규씨((주)오일장 회장)가 6일 전격 사퇴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섬김과 나눔의 자세로 임하고자 의욕적으로 출발했던 정치입문의 꿈을 여러 가지 제반 여건과 보다 큰 대의를 위해 조용히 내려 놓는다"며 예비후보 사퇴의 뜻을 피력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역 유력 정치인들에 의해 좌우되는 공천권 행사의 부조리한 행태와 변변한 여성 후보 한 명 내세우지 못하는 우리 정당 현실에 대한 가슴아픈 성찰은 선거운동을 진행하면서 저 자신 한 명의 당선보다도 무언가 변화를 추구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중차대한 교훈을 안겨줬다"고 사퇴이유를 밝혔다.

3선거구 여성후보 출사표

○…제주도의원 제3선거구(일도2동 을)에 여성후보간의 맞대결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 현역을 제치고 오영례 대변인을 공천한 가운데 민주당에서도 여성 후보가 6일 출사표를 내던졌기 때문이다. 이 선거구에는 이날 사퇴한 민주당 예비후보 1명 외에 2명의 남성 후보가 있는 상태여서 공천결과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날 출사표를 던진 강민숙 예비후보는 출마선언 보도자료에서 "제주발전을 위해 작은 밑거름이 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지역문제와 관련된 각종 정책과 지역발전 전략에 관한 방대한 연구, 발로 뛰는 의정상을 구현하기 위한 적임자가 본인임을 강조하며, 명실공히 일하는 도의회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종합감사 입장 표명

○…제주도의회 제3선거구(일도이동 을)에 출마하는 민주노동당 고용빈 예비후보는 6일 3년 만에 진행되는 제주특별자치도 종합감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는 특별법에 의해 별도로 감사위원회를 두어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현행 감사위원회는 도지사 직속으로 구성되고 감사위원 6인중 3인을 도지사가 임명하는 구조로 돼 있다"며 "이런 구조로는 제대로 된 감사가 이루어 질수 없다"고 지적했다.

고 예비후보는 "지난 2008년 공무원노조 간부 징계문제 등 감사위원회의 독립성, 공정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끊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나라 탈당 무소속 출마

○…제주도의회 고봉식 의원(용담1·2동)이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6·2지방선거에 나선다.

고 의원은 7일 오전 11시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탈당 및 무소속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나라당에서 현역 의원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는 양승문(한림)의원과 임문범(일도2동 을)의원에 이어 세번째다.

사회복지분야 공약 발표

○…제주도의원선거 제22선거구(동홍동)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6일 사회복지분야 예산 증액 공약을 발표했다.

위 의원은 "현재 도비사업으로 둘째아이 이상 보육료를 보육료의 약 40%(월 4만원) 정도만 0~2세에 한해 지원하고 있어 이를 상향할 필요가 있다"며 "제도적 지원에서 제외되는 사각지대 저소득주민에게 지원하는 특별생계비도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하기 위해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 의원은 또 "현재 6개 보건소별 연차적으로 시행 중인 수급자 70세 이상 노인 의치보철 사업은 예산 부족으로 대기자가 많은데 어느 예산보다 우선 예산을 투입해 사회안전망을 확보하겠다"고 주장했다.

/조상윤·표성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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