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6·2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민들의 관심이 야권연대 성사여부에 쏠리고 있는 데 대해 "야권연대는 반드시 성사되어야 하며, 그렇게 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17일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지지자들의 야권연대 성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야권연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인 관심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국정을 위기에 몰아넣고 있는 한나라당에 반대하는 전선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제주지역에서도 야권연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변화에 대한 도민들의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제 야당과 시민사회진영이 뜻을 같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누구를 중심으로 연대가 이루어지느냐는 질문과 관련해서는 "누구를 후보로 단일화 할 것인지는 지금 단계에서 논의할 사항이 아니며, 어느 정당이나 특정인 중심의 연대를 전제하는 것은 연대가 아니다"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