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제주지사 경선 '레이스' 본격

한나라당 제주지사 경선 '레이스' 본격
27일 한라체육관… 대의원+당원 50%·국민선거인 30%·여론조사 20%
  • 입력 : 2010. 04.19(월) 00:00
  • 강시영 기자 sykang@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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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 후보별 기호와 선거인단 규모, 후보자 등록 일정 등이 확정됐다. 이에따라 모두 4명이 출사표를 던진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간 본선 진출을 위한 치열한 한판 승부가 본격 막이 올랐다.

한나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병국)는 지난 16일자로 제5회 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자 선출대회 소집 및 후보자 등록 신청을 공고했다. 또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도민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국민선거인단' 모집 공고도 냈다.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자 선출대회는 오는 27일 오후 2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후보자 등록 신청은 오는 20일(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각 후보들은 등록과 함께 경선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경선 후보자 TV합동토론회는 오는 23일 실시된다.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치러진다. 17일 대리인을 통해 예비후보 4명에 대한 경선 기호 추첨 결과, 현명관 1번, 강상주 2번, 강택상 3번, 고계추 4번으로 확정됐다.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은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 80%(대의원 및 당원 50%·도민 30%)와 도민 여론조사 결과 20%를 합산해 1위 득표자로 확정된다. 국민참여선거인단의 경우, 지난해 한나라당 도당대회 때 선출된 대의원 201명과 당원 1674명(당연직 3명, 제주시 갑 648명, 제주시 을 550명, 서귀포 473명) 등 1875명(50%)과 국민선거인단 1125명(30%) 등 모두 3000명으로 꾸려진다.

이 가운데 선거인단에 참여하는 당원 명부는 20일 후보자 등록 이후 각 후보에게 제공된다. 당원 명부는 이름과 주소지 읍면동까지 기재된 것이다.

'국민선거인단'(1125명, 30%) 모집절차는 제주에 거주하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 전화통화를 통해 선정된다. 국회의원 선거구별 유권자수에 비례해 전화번화부 3~5배수 추첨으로 참여의사를 확인하게 된다. 선정된 국민선거인은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국민참여선거인단 80%(3000명) 이외에 20%를 차지하는 여론조사는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도민 여론조사는 1000명을 대상으로 후보자 선출대회일 직전 실시될 전망이다. 여론조사 결과는 봉인한 후에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선거인단 투표결과와 함께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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