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김만덕 기념사업회는 3일 제주도지사 후보들을 상대로 '의인 김만덕 기념사업 정책'을 제안하며 공약사항 채택을 촉구했다.

사업회는 이날 "현재 사회적 분위기는 김만덕의 정신을 전국화, 세계화시키는 절호의 기회다. 본사업회에서는 전체 이사회를 통해 '김만덕 기념관' 건립 등 중요한 사업들을 추진키로 했다"면서 "이런 사업들은 본회만이 독자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제주도민 모두와 중앙정부의 지원, 더욱더 도청과 제주도지사의 확고한 의지가 중요하다"고 정책제안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사업회는 김만덕기념관 건립에 따른 2011년 예산에 반영, 도지사가 주도하는 TF팀 구성 등을 공약에 포함해줄 것을 제안했다. 또 김만덕상의 위상과 권위를 위해 상금의 상향조정, 수상자의 전국적·세계적 발굴, 심사위원의 전국 각계 권위자 위촉 등을 제안했으며, 김만덕제의 운영주체를 김만덕기념사업회 이관하고 도청이 이를 후원하는 형식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