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교육의원 누가 노리나]제3선거구

[도의회 교육의원 누가 노리나]제3선거구
교육전문가 3명 치열한 경쟁 펼쳐
  • 입력 : 2010. 05.13(목) 00:00
  • 현영종 기자 yjhyeon@hallailbo.co.kr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3선거구( 한림읍, 애월읍, 한경면, 추자면, 연동, 노형동, 외도동, 이호동, 도두동)

교육의원 제3선거구는 도내 5개 선거구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신흥 번화가인 연동·노형동과 애월읍·한림읍·한경면·추자면 등이 포함돼 있는 대표적인 도-농 복합선거구이기도 하다.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인구수 16만8527명, 만 19세 이상 유권자는 12만3526명이다. 도-농 복합선거구인 만큼 ▷과밀학급·과대학교 ▷신제주-구제주 간 여중·고 불균형 배치 ▷도-농 간 교육격차 등 지역현안도 복합적이다.

제3선거구에서는 강경찬 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정책과장, 김승근 전 대정고등학교 교장, 손승천 전 제주교육과학연구원장 등 3명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입성을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강경찬 예비후보=신제주권 과밀학급·과대학교, 신제주-구제주간 여중·고 불균형 배치, 우수학생을 위한 인센티브 미흡, 사교육비 부담 심화, 대단위 아파트 단지 내 유아교육 문제 등을 해결이 시급한 지역현안으로 보고 있다. 그 대책으로 초등학교 통학구역 조정 및 대규모학교 분리 운영, 신제주권 여중·고 설립, 우수학생 조기진급·조기졸업 시스템 마련, 방과후학교 운영 내실화, 대단위 아파트 단지 내 작은 유치원 운영 등을 제시한다.

▷대표 공약='공교육은 두배로, 사교육은 절반으로'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운다. 또 제주형자율학교 확대 운영, 신제주권 여자중학교 및 여자고등학교 설립, 진로·진학 종합지원센터 운영, 전문계고등학교 학생 취업위한 전국 산학네트워크 구축, 학생 무상급식 3년내 전면 시행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득표 전략=젊고 열정적으로 교육의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2010년까지 제주자치도교육청 교육정책과장을 역임하면서 정부의 교육정책을 꿰뚫어 볼 수 있고, 또 앞으로 제주교육정책을 펴나가는데 적임자임을 알리는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도시와 농어촌지역에 알맞은 공약, 학부모와 학생·교사들이 만족하는 공약으로 표심을 공략중이다.

▶김승근 예비후보=학교현장과 교육행정 경험을 토대로 지역현안을 파악하고 있다. 학교현장에서 이뤄지는 공교육의 부실화, 도시와 농촌 간의 교육격차, 치솟는 사교육비와 그로 인한 가정경제 악화, 무한경쟁과 사교육으로 메말라 가는 인성 등을 가슴아프게 생각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교육이 본연의 자세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여긴다. 또 신제주권 여중·고등학교 신설, 고등학교 기숙사 단계적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표 공약=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와 전 학교의 친환경 급식재료 제공, 학교급식 모니터링 의무화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또 신제주권 여자중학교 및 여자고등학교 신설, 고등학교 기숙사 단계적 추진, 방과후 교육비 지원, 유치원·초등학교 현장체험 학습비 지원, 아동·청소년 건강실태조사 위원회 설치, 일선 학교 교사들의 업무대체요원 채용 등도 약속하고 있다.

▷득표 전략=교육계에 30여년을 종사하면서 맺은 인맥과 제자들의 도움이 긍정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정지역 출신들이 많이 살고 있는 노형·연동지역에서 자발적인 지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한경·애월지역까지 지지가 파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0일부터는 지역연고가 있는 한림·한경지역은 물론 노형·연동에서 개인 유세 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손승천 예비후보=일선 교육현장과 교장·기관장을 역임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현안 별 대책을 내놓고 있다. 연동·노형동지역 여자중학교 및 여자고등학교 설립, 도시-농촌간 교육격차 해소를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으로 보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자중·고등학교 설립 추진 위원회 구성·추진, 농어촌지역의 자율학교 확대 및 행·재정적 지원 체계 강화, 초·중학교의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 등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대표 공약='사교육 없는 인재육성' '가고 싶은 행복한 학교 여건 조성' '고교전형 개선 T/F팀 운영 및 고교 단계 직업교육 정책'을 약속한다. 사교육 없는 인재육성을 위해서는 자기주도적 학습 및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다양화, 학교 기숙사 인력 및 예산지원 확대, 학교 특성을 살린 단위 학교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학생의 선택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고교 입시제도 개선, 효율적인 수학·영어·과학의 수월성 교육, 전문계고 학과 증·개편 등도 약속하고 있다.

▷득표 전략=중등교사로서 일선 교육현장에서 쌓은 교육경험과 교장·기관장으로 근무하며 얻은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맞춤형 공약 개발에 치중하고 있다. 또 다양한 지역과 계층이 혼재하는 만큼 그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는 이벤트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폭넓게 분포된 제자들에게 교육의원 입후보 사실을 적극 알림으로써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06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