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춤추게하는NIE](14)한라일보 찾아가는 NIE교육

[생각을춤추게하는NIE](14)한라일보 찾아가는 NIE교육
"'신문으로 키우는 창의력' 전문가가 찾아가 도와드려요"
  • 입력 : 2010. 06.29(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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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사가 7월 1일부터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아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대륜동사무소에서 '찾아가는 소외계층·지역 NIE 교실'을 운영한다. /사진=한라일보 DB

장애인 대상 '함께 사는 세상, 우리가 주인으로' 교육
NIE자문위원 강사로 참여해 부모·어린이 대상 수업 진행

한라일보사가 올해 '찾아가는 소외계층·소외지역 NIE 교실'을 운영한다.

'한라일보 찾아가는 NIE 교실'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모한 '2010년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역신문 콘테스트 지원사업'에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언론진흥재단은 올해 '지역민참여 행사지원'사업 일환으로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우수 지역신문에 선정된 언론사를 대상으로 공모를 시행했다.

언론진흥재단은 공모 결과 일간지 중에는 4곳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선정된 사업은 한라일보 '찾아가는 소외계층·지역 NIE'를 비롯해 강원도민일보 '제1회 동해사랑! 독도수호! 신문공모전', 강원일보 '제4회 강원 NIE', 중부매일 '충북 초중고 학교대항 토론대회' 등이다.

'한라일보 찾아가는 소외 계층·지역 NIE 교실'은 도내에서 NIE 소외지역과 계층을 찾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역신문 활용 NIE 교육효과 제고' 'NIE 저변 확대 및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제주지역 중에서도 서귀포시 지역은 NIE에 대한 관심에 비해 배울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를 반증하듯 올해초 한라일보 주최로 열린 제1회 NIE전시회에서도 서귀포시 지역주민들의 접근성 등이 지적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지역신문을 활용한 NIE의 경우 서귀포시 지역의 경우 NIE 관련 사업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한라일보사는 오는 7월부터 NIE 소외지역인 서귀포시 지역 학부모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NIE교육을 전개한다. 장애인 계층을 위한 '소외계층 NIE교육'도 전개한다.

▲남광교 NIE 교실 운영 자료사진

가장 먼저 오는 7월 1일에는 장애인부모 대상 NIE교육이 이뤄진다. 이어 서귀포시장애인복지관에서 선정한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NIE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장애인복지관 수업은 '함께 사는 세상, 우리가 주인으로'를 주제로 '우리 아이와 NIE' '나를 소개해요' '나와 친구들' '우리 가족' '학교와 선생님' '약속이 필요해요' '나도 할 수 있어요' '할 이야기가 있어요' 등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신문을 활용해 협동심과 사회성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라일보NIE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인 오정심·김현미·전근아씨가 강사로 참여하며 장애인 교육을 위한 보조강사도 투입된다.

서귀포시 대륜동 주민센터에서 이뤄지는 NIE교실은 부모교육과 어린이교육이 병행돼 진행된다. 부모교육은 오는 7월 8일 오전 11시 강의를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에 마련된다. 강은미·허지원·고은숙 NIE자문위원이 강사로 참여해 '아이들의 창의성, NIE로 키우자' '인성, 진로교육 NIE' 'NIE 와 독서지도' 'NIE와 논술' 등을 주제로 자녀교육에 필요한 신문활용방법 강의를 펼친다. 부모교육에 참가를 희망하는 초·중학생을 자녀로 둔 서귀포시민은 대륜동으로 신청하면 된다. 교육 참가자에게는 NIE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활동지를 담은 자료집도 제공된다.

어린이 교육은 8월초 예정되어 있다. '창의성을 키우기 위한 NIE'를 주제로 '융통성' '독창성' '유연성' '민감성' '정교성'을 발달시키기 위한 NIE수업을 진행한다. 김향란·강은숙 NIE자문위원과 본보 이현숙기자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이현숙 기자 hslee@hallailbo.co.kr

[ 떴다 NIE 청소년기자단 ] 해바라기아동센터 '해녀박사' 만나다

지난달 27일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해바라기지역아동센터 어린이 기자단은 해녀 전문가 좌혜경 박사와의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제주도 해녀박물관 좌혜경 박사는 민속학을 전공하고 제주도 해녀에 대해 연구한 분으로써 제주 해녀에 대해 그 누구보다 잘 아는 분이라 할 수 있다. 좌 박사는 지금 제주도 해녀박물관에 근무하시면서 해녀박물관을 찾는 관광객, 외국인들에게 해녀와 해녀 문화에 대해 알려주는 일을 하고 있다.

어린이 기자단이 해녀 연구의 동기를 묻자 "대학교에 다니면서는 소설을 쓰고 싶었으나 고향인 제주에 대해 연구해서 알려주는 일을 하면 어떻겠냐"는 지인의 말을 듣고 고향인 제주도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고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셨다고 한다.

좌 박사는 "처음에는 해녀 분들이 자신들이 살아온 얘기를 잘 안해주시려고 하고 외지인에 대해 반감을 갖는 등 조금은 배타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하시면서 연구 초기의 어려움을 내비치기도 하셨다. "하지만 이웃집 삼촌, 이모를 대하는 것처럼 하였더니 마음을 서서히 열고 다가와주셨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렇게 인터뷰를 하면서 해녀 연구를 하게 된 것이 박사 논문을 쓰게 되고 그 이후에도 제주 해녀 '숨비소리' 노래자료집을 비롯하여 여러 책을 묶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책이 나온 것을 알게 된 해녀분이 직접 청와대에 전화를 걸어 좌혜경 박사를 칭찬해주었을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도 하였다.

좌 박사는 1시간여 어린이 기자단과의 만남을 마무리하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해녀 노래를 배우고 해녀춤을 배우고 있다고 하는데 정말 기특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제주도를 대표하는 해녀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자긍심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취재=해바라기아동센터 어린이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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